(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세계테마기행’에서 극한 겨울을 보내고 있는 터키를 찾았다.
6일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는 ‘극한 겨울, 터키’의 3부 ‘겨울에도 찬란한! 아나톨리아 고원’ 편을 방송했다.
해당 편에 큐레이터로 나선 오은경 동덕여대 교수(유라시아 투르크 연구소장)는 카르스, 트라브존, 데니즐리, 이스탄불 등을 방문했다.
‘태양의 땅’이라 불리는 아나톨리아 고원(Anatolia), 그 중에서도 ‘카이세리’는 고원 중앙부에 있는 주도다. 오은경 교수는 카이세리 소재의 소안르 마을(Soganli village)을 향했다.
오래전부터 인형을 만들어온 소안르 마을의 할머니 댁은 소복이 쌓인 눈과 추위를 피해 모여든 동네 사람들로 이미 만석을 이뤘다. 삼삼오오 둘러 앉아 병뚜껑으로 얼굴을 만든 다음, 알록달록한 천 옷을 입히니 소안르 전통 인형이 완성됐다. 오은경 교수는 함께 인형을 만들며 그들의 삶과 인형에 담긴 의미를 들어보았다.
주민 아이셰르 씨는 “인형을 만들어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제 외할머니가 처음 인형을 만들기 시작했다. 외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이제는 우리가 인형을 만들고 전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은경 교수는 아이셰르 씨로부터 ‘쉬쉬케밥’을 대접받기도 했다. 각종 고기와 야채 등을 꿰어 숯불에 구운 터키 전통요리인 쉬쉬케밥은 터키인들이 중앙아시아부터 아나톨리아 반도로 이주한 후 지금까지 즐겨먹고 있는 음식이다. 그 비주얼읜 시청자의 침샘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EBS1 교양 프로그램 ‘세계테마기행’은 평일 월요일부터 목요일 밤 8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