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해외 상습 도박으로 유죄 선고를 받은 슈가 해외 여행중인 사진을 게재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5일 슈는 자신의 SNS에 자녀들과 해외여행중인 여러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슈는 자녀들과 휴양지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슈는 2016년 8월∼2018년 5월 마카오 등 해외에서 26차례에 걸쳐 총 7억9천만원 규모의 상습도박을 한 혐의로 지난달 재판에 넘겨졌다.
또 한 카지노에서 슈가 총 6억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는 내용으로 고소장을 냈다.
검찰은 슈에 대해 고소된 사기 부분은 무혐의로 판단하고, 고소와 별개로 조사 과정에 확인된 상습도박 혐의만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지난달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슈는 서울동부지법 형사11단독 양철한 판사가 선고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사회봉사 80시간 판결을 받아들이기로 했고, 징역 1년을 구형했던 검찰 역시 슈의 선고형량에 대해 항소하지 않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사기 무혐의 결론에 대해 “슈가 무언가 속여서 돈을 받아낸 것이 아니었다. 기망행위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상대방이) 도박에 사용될 돈임을 알고 빌려준 상황이었다. 따라서 ‘갚지 않았다’는 사실만 가지고는 사기죄가 성립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해외 여행중인 사진을 게재하며 논란이 불거진 것.
이에 네티즌들은 “SNS에는 사진을 왜 올리지”, “얼마나 지났다고 좀 더 자숙하시길” 등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슈는 SNS를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