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가수 이은하가 투병 중에 오랜만에 무대에 올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1 ‘가요무대’에 출연한 이은하는 히트곡 ‘봄비’를 부르며 열정적인 무대를 펼쳤다.
‘쿠싱증후군’을 앓고 있는 이은하는 여전한 가창력으로 무대를 시청하는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그는 몰라보게 달라진 얼굴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당시 이은하는 “척추분리증 때문에 허리가 너무 아픈데 수술을 하면 몇 달을 쉴지 기약이 없기 때문에 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나는 노래를 해야 돈을 번다. 그런데 내가 누우면 당장 돈을 벌 사람이 없다”며 “버티기 위해서 스테로이드 주사를 많이 맞았더니 부작용과 갱년기 증상으로 쿠싱증후군이 생긴 거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 쿠싱증후군을 앓고 있다는 것을 방송을 통해 털어놓은 이은하.
이은하가 앓고 있는 ‘쿠싱증후군’은 내인성과 의인성으로 분류된다. 남성보다 여성이 3배 정도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하는 의인성 쿠싱증후군으로 스테로이드 약제의 장기 과다 복용이 원인이 됐다. 비만증상이 점차 심해지는 경우가 가장 흔한 증상이다.
이은하도 자신이 겪고 있는 쿠싱증후군에 대해 “살이 찌면 보통 손부터 쪄야 하는데, 손은 날씬하고 팔뚝에 띠를 두른 듯이 살이 생긴다. 다리, 배, 광대뼈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쿠싱증후군이란 몸에 필요 이상 많은 양의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돼 얼굴과 몸통을 중심으로 갑자기 체중이 증가하는 질환이다. 또 호르몬 분비 조절의 뇌하수체나 부신에 종양이 생기거나, 진통제 스테로이드제 약물의 부작용으로 발생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