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네덜란드 에레디비지 소속 AFC 아약스 암스테르담이 결국 일을 냈다.
아약스는 6일(한국시간) 오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펼쳐진 레알과의 유럽클럽 대항전 16강 2차전서 무려 4-1로 승리했다.
1차전서 1-2로 패했던 아약스는 지난 패배를 두 배로 갚았다.
전반 7분 하킴 지예흐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아약스는 전반 18분 다비드 네레스의 추가골로 단숨에 2-0을 만들었다.
만일 그대로 경기가 종료된다면 레알은 16강서 탈락하게 되는 상황.
때문에 레알은 공격을 강화하려 했지만,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루카스 바스케스가 부상을 입은 것. 때문에 벤치에 앉아있던 베일이 교체로 투입됐다.
게다가 2분 뒤인 전반 30분에는 비니시우스까지 부상당하면서 먹구름이 드리웠다.
아센시오를 투입한 레알은 그대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공세를 강화한 레알은 어떻게든 만회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으나, 오히려 후반 17분 두산 타디치에게 쐐기골을 헌납했다.
사실상 경기가 마무리되는 순간이었다.
레알이 8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2골이 필요했고, 후반 25분 아센시오가 만회골을 넣으며 희망을 살렸다.
하지만 2분 뒤 라세 숀이 다시금 골을 기록하면서 4-1로 점수차가 벌어졌고,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이로써 ‘디펜딩 챔피언’인 레알은 2009/2010 시즌 이후 무려 9년 만에 16강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