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워너원(Wanna One) 출신 강다니엘이 소속사와의 분쟁 사실을 인정하며 새 인스타그램을 개설한 가운데 팬들의 입장도 극명히 나뉘고 있다.
지난 3일 마켓뉴스는 강다니엘이 현 소속사에 ‘전속계약해지’를 요구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에 강다니엘의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 측은 다수의 매체를 통해 “회사와 아티스트 간의 오해로 생긴 부분으로, 전속 계약 해지에 대한 내용 증명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강다니엘은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LM엔터테인먼트 측과 분쟁중에 있다”면서 “소속사에 제 명의로 된 SNS 계정의 양도를 요청해왔다”고 소속사와의 갈등을 직접 언급했다.
이어 “거듭 부탁하며 기다렸으나 소속사는 SNS 계정 양도를 거절했다”며 새 개인 인스타그램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결국 지난 4일 정오 강다니엘은 새로운 인스타그램을 개설했다. 그의 인스타그램으로 추측되는 새 계정에는 별다른 설명없이 강다니엘의 사진 세 장이 게재됐다.
그의 행보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확연히 나뉘고 있는 상태. 강다니엘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팬들이 여전히 다수이나 소속사와 분쟁을 할 경우 그가 입을 피해를 우려해 합의하라는 목소리도 점차 커지는 추세다.
현재 트위터에는 강다니엘의 입장을 지지하는 ‘#BeYourselfDaniel’라는 해시테크와 ‘#강다니엘_합의해’라는 해시테그가 나뉘어 의견을 표명했다.
강다니엘의 입장을 지지하는 팬들은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에서 제대로된 지원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팬들 제보에 따르면 강다니엘 공식 팬카페 개설 후 지난달 초부터 1차 정회원 등업을 멈춘것으로 알려졌다.
팬들은 공식카페 운영 정상화를 요구했으나 3주동안 별다른 피드백은 없었으며 공식 소통창구가 없었다고 호소했다.
그들은 이러한 사태 이후 전해진 강다니엘의 행보에 전폭적인 응원을 보내고 있는 것.
반면 합의하라고 주장하는 팬들의 입장은 다르다.
해당 팬들에 의견에 따르면 소송으로 갈 시 최소 몇년을 허비할 수 있으며, 소송 선례 중 잘 풀린 경우가 거의 없다는 것. 또한 소송 공백기에 대중의 관심도는 하락할 수 있고, 현재 이미지가 최악인 연예인과 연관될 시 이미지 하락도 우려된다고 전했다.
이어 기존 소속사를 등지면 좁은 연예계 활동 폭이 더 좁아질 지 모른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한편, 강다니엘은 새 인스타그램 개설 이후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어 향후 활동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