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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거래소 ‘탑비트(TOPBIT)’, 대표 실종설…홈페이지에 올라온 현재상황 공지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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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현재 탑비트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내용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후 1시에 탑비트 공식 홈페이지에 “충격적인 내용이라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 글쓴이가 말문을 열었다.

가상화폐 거래소 탑비트는 5일 김경우 대표가 실종됐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탑비트 측은 “김경우 대표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현재 경찰에 신고를 접수한 상태”라고 전했다.

탑비트는 직원들을 재택근무로 전환해 사무실에 직원이 상주하지 않는 상태로 알려졌다.

또 말문에는 “중요공지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안내드리겠다”고 전했다.

탑비트 대표 실종설 / 탑비트 공식 홈페이지 캡처
탑비트 대표 실종설 / 탑비트 공식 홈페이지 캡처

이하 탑비트 현재 상황과 앞으로 운영 안내 (전문)

충격적인 내용이라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김경우 대표가 4일 오후 5시경 자살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문자를 통해 유서를 보내왔으며 내용은 “오픈 후 어느정도 좋은 성과가 나왔음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비난했다. 투자유치가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 될 것 같았던 vc의 투자도 마무리단계에서 실패했다. 보유량이 많은 홀더들에게 끌려다녔던 부분들 등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 힘들어서 자살한다 미안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전화를 했지만 지금까지 전화기는 꺼져 있습니다. 집에 가봤지만 아무도 없었습니다. 경찰서에는 다녀온 상태이며 혹시라도 올지도 모를 연락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경우 대표는 사전채굴 전날 부터 지금까지 하루 1-2시간 자면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왔었고 오픈날부터 높은 건물에서 뛰어내리고 싶다 라는 말을 여러번 했었습니다. 

어느정도 성공적으로 오픈을 했지만 앞으로의 부담감과 책임감때문에 김경우 대표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것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이사실을 알고 난 이후 20대 여직원 3분은 신변문제로 인해 더이상 출근 시키지 않고 재택근무로 변경 했습니다. 발산역 사무실에 오셔도 응대를 드릴 수 없습니다.

이글을 작성하는 저 역시 배신감과 상실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도 투자를 했었고 다른 직원들 월급 처리는 했지만 저는 월급을 받지도 않았고 회사 지분도 없습니다.

저도 피해자입니다. 다만 어떻게든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마무리를 하는 것이 도리 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입출금 업무를 진행했기에 법인계좌에서 출금을 할수 있는 권한이 있습니다.

현재 보유하고 계신 krw는 출금 할 수 있습니다. 암호화폐는 이더리움 업그레이드 문제로 출금이 되지 않기에 현재 시세에 매수를 올려 놓을테니 판매하시면 krw로 출금 처리하겠습니다.

문제는 tb를 가지고 계신 분들 입니다. 현 시총에 비해 법인계좌에 있는 잔금은 턱 없이 부족합니다. 출금을 제외한 잔금과 tb코인의 갯수를 계산하여 호가에 매수를 올려 놓겠습니다.

저는 권한이 없기에 내용 정정합니다.

거래는 3월 5일 오후 4시이후 부터 가능 할 예정입니다.

앞으로의 운영은 다시 안내 드리겠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제선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생각 했습니다.

저 혼자 이것들을 마무리 해야 합니다. 아직도 이상황이 믿기지도 않고 이성적인 판단이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카톡 응대는 예전 처럼은 못 하더라도 상황에 대해 알려드리고 중요공지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안내 드리겠습니다.

머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탑비트를 믿고 투자 해주셨는데 이런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되어서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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