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신유용 성폭행 혐의 전 유도 코치 구속, 성폭행 혐의 부인하더니… 강제 추행 인정

  • 진병훈 기자
  • 승인 2019.03.05 16:50
  • 댓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병훈 기자] 전 국가대표 유도선수였던 신유용 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던 전 유도 코치가 구속됐다.

지난달 27일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후 어제(4일)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그는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부터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으나 영장실질심사에서는 강제로 입 맞춘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말았다.

법원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신 씨는 지난해 3월 전 유도 코치를 고소했으며 11월에는 SNS에 폭로했으나 이슈가 되지 못 했다. 그러다 심석희 선수의 폭로로 재조명받게 된 것이다.

신 씨는 고등학교 1학년 때인 2011년부터 5년간 20여 차례나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다.

해당 코치는 누구에게 말하면 유도계에서 끝이라며 협박까지 한 것으로 알려진다.

JTBC ‘사건반장’ 방송 캡처
JTBC ‘사건반장’ 방송 캡처

아동 성범죄 가해자의 대표적인 공통점 중 하나는 연인 관계라고 주장한다는 것이다. 신 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해당 코치 역시 마찬가지였다.

5일 JTBC ‘사건반장’에 출연한 백성문 변호사는 성범죄는 협박이 수반되거나 업무상 위력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연인 관계로 비화하면 입증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과거에는 가해자들이 연인 관계라고 주장했고 이에 반하는 사실을 입증하지 못 하면 무혐의 처리되는 경우가 많았다.

법원은 신 씨가 성폭행당할 당시 16세였던 점을 고려해 연인 관계라고 주장하는 해당 코치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20여 차례나 이어졌다는 성폭행 혐의에 관해서는 일부만 고소장에 적시된 것으로 알려진다.

해당 코치의 자택에서 발견된 휴대전화와 태블릿PC를 통해 밝혀진 증거를 토대로만 기소할 방침인 것이다.

아마도 성폭행을 암시하는 내용이 문자 메시지에 포함되어 있었고 영장 발부의 결정적인 증거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검찰은 보강 수사 뒤 기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추천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