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로맨스는 별책부록’이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16부작 드라마인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현재 종영까지 4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
방송 전부터 이나영의 팬으로 화제를 모은 이종석은 ‘로맨스는 별책부록’에서 완벽한 연하남 차은호 역을 맡아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여름에는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2013)의 박수하가 있다면, 겨울에는 ‘로맨스는 별책부록’(2019)의 차은호가 있다.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제목 그대로 출판사 겨루 이야기를 중심으로 흘러간다. 로맨스는 부록이다. 그렇기에 더 애탄다.
‘은단이들’로 불리는 은호와 단이의 분량은 그렇게 많지 않다. 오히려 이렇게 천천히 흘러가도 되나 싶을 정도다.
시청자들은 남녀 주인공들이 연애를 시작하면 흥미를 잃어버린다. 이에 부합하듯 ‘로맨스는 별책부록’ 속 은호와 단이는 12회가 되어서야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이제 4회밖에 남지 않았지만 남은 이야기는 단이(이나영)의 일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드라마 초반 ‘이혼한 경력단절녀’를 강조했던 강단이 캐릭터의 결말은 과연 어떻게 될까.
사실 두 주인공의 외모나 차은호의 캐릭터는 전혀 현실적이지 않다. 하지만 이나영과 이종석은 자신들의 장기를 ‘로맨스는 별책부록’에서 200% 발산했다.
현재 이종석은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 이종석은 오는 8일부터 2년간 대체 복무를 시작한다.
최근 이나영은 입대를 앞둔 이종석을 위해 분식차를 선물했다. 멘트도 단이다웠다.
이나영은 “은호야. 봄 여름 가을 겨울 두 번만 지나면 달이 아름다운 계절이 올 거야. 건강! 충성! 다니다니우리다니가”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이에 이종석은 “우리 누나 고마워요. 같이 작품 하는 배우한테 분식차 받아보기는 처음”이라며 “내가 제일 좋아하는 숫자는 2나0”이라고 센스 있게 답했다.
‘로맨스는 별책부록’의 종영 예정일은 17일이다. 미운 캐릭터 없이, 큰 갈등 없이 착하게 풀어나갔기에 시청자들의 마음에 더욱 깊이 남게 됐다.
이나영, 이종석을 비롯해 위하준, 정유진, 김태우, 깅뮤미, 조한철, 김선영, 강기둥, 박규영 등이 출연 중인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9일(토) 오후 9시 13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