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2월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병훈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양극재시장의 절대 강자가 되기 위해 밸류체인집적화를 꾸준히 추진하겠다"며 이같은 내용의 상장 계획을 밝혔다.
김 대표는 “에코프로비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니켈 함량이 80% 이상인 하이니켈계 고용량 양극재를 일괄 생산하고 있다”며 “지난해 기준 시장점유율은 45%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2016년 모회사인 에코프로 전지재료사업부에서 양극소재사업 전문화를 위해 물적 분할됐다. 당시 연간 기준 8500t이었던 생산능력은 지난해 기준 2만9000t까지 늘었다.
지금까지 소형 IT 전자제품 시장과 함께 성장해온 리튬이온 2차전지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EV)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신재생 에너지 활용이 확산되면서 투자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 대표는 “2030년에 EV 비중이 전체 자동차 시장의 3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향후 EV용 2차전지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특히 희소 금속인 코발트의 가격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코발트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하이니켈계 양극재를 중심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004년 2차전지 양극재 연구개발을 시작한 이래 국내 최초 하이니켈계 양극소재 양산과 세계 최초 EV용 양극재 상용화에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원자재 업스트리밍(Up-streaming), 리사이클링(Recycling) 등을 추진해 양극소재 분야의 절대 강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