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영화 ‘백야행’이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엠플렉스(Mplex)서 4일 밤 11시 35분부터 본 작품이 방영되고 있기 때문.
‘백야행’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장편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일본서는 2006년에 먼저 드라마화된 바 있다.
한국서 영화화된 후 2010년에는 일본서도 영화화 될 정도로 인기를 끄는 작품이다.
2009년 개봉한 한국영화 ‘백야행 - 하얀 어둠 속을 걷다’는 박신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석규, 손예진, 고수, 이민정, 박성웅 등이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원작은 1973년부터 1992년까지 19년 간의 세월을 다룬 작품이지만, 이걸 2시간 15분이라는 러닝타임으로 압축해 연출했다.
때문에 원작의 분위기를 잘 살리지 못했다는 평을 받는다.
더불어 원작에는 그다지 강조되지 않은 로맨스가 주를 이룬다.
영화 전문 매체 씨네21의 이용철 평론가는 “인물은 사라지고 사건만 남았다. 오독 수준의 각색물”이라는 평가와 함께 3점을 매겼을 정도.
평론가들 중 그나마 평점이 높은 점수도 5점에 불과할 정도로 혹평이 주를 이뤘다.
고수의 연기에 대해서는 호평이 이어진 편.
반면 일본 영화 ‘백야행’은 원작 내용을 잘 살렸다는 평을 받는다.
하지만 이 작품 역시 결말이 흐지부지하다는 평가가 존재한다.
때문에 소설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2006년판 드라마가 가장 호평받는 편.
총 11부작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소설의 내용을 최대한 잘 담아낼 수 있었던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