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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계약’ 김민성 그는 누구?…연봉 및 키움 당시 이력에 이목 집중

  • 한수지 기자
  • 승인 2019.03.0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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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지 기자] 자유계약(FA) 시장에 남은 마지막 미계약자인 김민성(나이 31)이 드디어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는다.

이에 그의 이력과 연봉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야구선수 김민성은 키움 히어로즈를 떠나 LG 트윈스 소속으로 새 둥지를 틀 예정이다.

그는 2006년 롯데 자이언츠 소속으로 입단했으나, 2010 시즌 도중 황재균의 트레이드 당시 반대 급부로 넥센 히어로즈로 이적한 선수다. 히어로즈 이적 후에는 2루수를 주로 맡았으나, 2012년 개막전을 앞두고 부상으로 빠지면서 서건창에게 2루 포지션을 내주고 3루수로 전향하여, 2013 시즌 넥센의 주전 3루수로 활약하고 있다. 이후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하여 병역 혜택을 받게 됐다.

그리고 2014년 플레이오프에서 쓰리런 홈런을 날리며 팀 창단 최초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데 기여했다.

젊은 선수가 많은 넥센에서 이제는 캡틴과 함께 고참급 선수들에 이어 젊은 선수들에게 롤모델로 꼽히는 선수이며, 팀이 부진할 때에도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 하는 선수였으나, 2018년 최악의 부진에 빠지기도 했다.

그는 덕수정보산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0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2차 2순위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2008 시즌에는 간간히 경기에 나오면서 조금씩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본격적으로 1군 무대에서 뛰는 것은 2009 시즌부터였다. 첫 풀타임 시즌 치고는 공격/수비 모두 합격점을 받았다.

당시 미필자였던 박기혁이 입대하게 되면, 2010 시즌부터는 주전 유격수가 확실시된다는 평을 받았을 정도. 6월 이전까지는 타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 모처럼 롯데에서 신인왕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를 받기도 했다. 특히 주장 조성환이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채병용의 공에 부상을 당하면서 생긴 2루수 구멍을 충실하게 메워 주었다. 다만, 여름 이후 후반기로 갈수록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어 불안한 모습도 나오기도 했다.

김민성 / 연합뉴스 제공
김민성 / 연합뉴스 제공

2009 시즌은 타율 0.248, 홈런 4, 타점 37, OPS 0.685를 기록했다.

2010 시즌에는 시즌 초반 갑자기 주전 유격수 박기혁의 부상으로 주전 유격수가 됐다. 게다가 2루수 조성환마저 부상으로 빠져서 시즌 초반에는 혹사가 예상됐다. 수비 부담때문인지 풀타임 출장 덕분인지 타격은 2할대 초반 타율로 고전했다.

4월 18일 오른쪽 검지 골절 부상으로 1달 이상의 결장해서 복귀했고, 6월말 박기혁의 복사뼈 골절로 2개월 이상은 주전 유격수로 뛸 것으로 보였다. 6월 30일, 올시즌 첫 홈런을 날렸는데 2010 시즌 팀의 100개째 홈런이었다. 2009년에 기록했던 데뷔 첫 홈런도 삼성 상대로 기록했는데, 2010 시즌 첫 홈런도 역시 삼성전이었다.

2018년에는 6월 2일 역대 111번째, 1,100경기 출장했다.

지난해 7월 5일 고척 SK와의 9차전에서 4회 말 김광현을 상대로 파울홈런 뒤 좌중간 넘어가는 홈런을 치면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시즌 최종 성적은 128경기 465타석 117안타 10홈런 45타점. .283 / .351 / .414의 타출장을 기록했으며 ops는 0.765, wrc+ 93.4 스탯티즈 war은 1.75를 기록했다.

김민성의 지난해 연봉은 3억5,000만원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민성은 4일 '사인 앤드 트레이드' 방식을 통해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는 것으로 확인됐다.

원소속팀인 키움 히어로즈와 먼저 FA 계약을 한 뒤 LG로 이적하는 방식이다.

'사인 앤드 트레이드'는 구단이 FA를 영입할 때 엄청난 규모의 보상을 피하고자 취하는 계약 형태다. 

키움이 먼저 김민성과 계약하면 원소속구단 계약이기 때문에 보상선수나 보상금이 필요 없다. 

계약 후 김민성을 LG로 트레이드하면 LG는 김민성과 키움의 계약조건만 승계하면 된다. 

김민성은 지난해 11월 FA를 신청한 뒤 지금까지 미계약 상태로 남은 유일한 선수다. 

리그 수준급 3루수로 꼽히지만 뛸 팀을 찾지 못해 이번 스프링캠프에도 참가하지 못했다. 

김민성은 대신 2월 초부터 일본 가고시마에 개인 캠프를 차리고 몸을 만들어 왔다. 

양석환의 상무 입대 공백을 메워야 하는 LG는 김민성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구단이었다. 

하지만 보상선수를 내주면서까지 영입하려고는 하지 않았다. 차명석 LG 단장은 "외부 FA 영입은 없다"고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결국 LG는 긴 기다림과 물밑 협상 끝에 김민성을 보상선수 출혈이 없는 '사인 앤드 트레이드' 방식으로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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