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전역 가능성이 제기된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1)이 현역복무 부적합 심의에서 ‘적합’ 판정을 받아 군복무를 지속한다.
4일 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지난 3월 1일 자로 상병을 달았다. 지난해 2월 27일 입대해 육군 3사단 백골 부대에 배치된 지드래곤은 진급심사에서 한 차례 누락됐다.
사유는 진급에 필요한 사격, 체력 측정 등을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병사 진급측정 기준은 실거리 사격과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등이 포함돼 있는데 일정 기준을 통과하지 못하면 진급하지 못한다는 것.
지드래곤이 과도하게 휴가를 사용해 진급심사에서 떨어졌다는 보도에 대해서 군 관계자는 “휴가를 많이 써 진급에서 누락된 것이 아니다”며 “휴가 일수는 일반 병사들이 사용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아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제라도 군생활 좀 제대로 하길”, “그럼 휴가를 미리 다 끌어다 쓴건가?”, “비겁한 변명이다”, “무대에서는 멀쩡하다가 군대만 가면 아프구만” 등의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2일 이뉴스투데이는 지드래곤이 지난달 육군 3사단 조사위원회의 현역복무 부적합 심의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아 상급 부대 결과만 남겨뒀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대부분 현역 부적합 처리는 사단급에서 판단한 내용이 이어져 군 전문가들은 사실상 전역이란 의견을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당시 군 관계자는 “이미 결과가 나온 상태여서 상급 부대 심의를 남겨둔 것도 아니다”고 설명했다.
지드래곤은 지난해 2월 27일 입대해 육군 3사단 백골 부대에 배치됐다. 그러나 지난해 국군병원 1인실에 입원한 사실이 알려져 특혜 논란에 휩싸였고, 최근 진급 심사에서 누락해 여전히 일병 계급이란 소식이 알려졌는가 하면 잦은 휴가로 도마 위에 올랐다.
더구나 같은 빅뱅 멤버의 사건 사고가 연일 터지며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