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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문제적 보스’, 전직 CEO부터 현직 CEO까지…‘직장인 공감 살 수 있을까’ (종합)

  • 김하연 기자
  • 승인 2019.03.0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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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연 기자] ‘문제적 보스’가 직장인들에게 현실 공감을 얻을 수 있을까. 

4일 오후 서울 상암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tvN ‘문제적 보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이근찬 CP와 신동엽, 정준호, 토니안, 이천희, 장동민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임상아는 사정상 참석하지 못했다. 

 tvN ‘문제적 보스’는 ‘문제적 남자’의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선보이는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 대표 연예인 CEO들과 이들을 보스로 둔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오피스 밀착 리얼리티. 연예인 CEO들이 방송 생활이 아닌 사업을 하면서 직면하게 되는 수많은 물음표를 해결해나가는 ‘진짜’ 직장이야기를 담는다.

장동민-토니안-신동엽-정준호-이천희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연예인 CEO인 정준호, 임상아, 토니안, 이천희가 출연해 연예인이 아닌 패션,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매니지먼트 등 다방면의 분야에서 사업가로 성공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색다른 면모를 드러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이들 CEO의 밑에서 실제로 일하고 있는 직원들의 이야기도 등장한다. 평범한 직장인들과 조금은 평범치 않은 연예인 보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들의 직장생활이 tvN ‘문제적 보스’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 중 하나. ‘연봉’, ‘회식‘ 등 직장생활에서 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이슈들에 대해 동상이몽을 꾸는 이들의 모습이 때로는 웃음을, 때로는 공감을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스튜디오에서는 이들의 직장 생활을 지켜보며 토크를 나누는 전직 보스 신동엽과 또 다른 현직 보스인 장동민이 합류한다. 보스들에게 공감을 하기도, 직원들에게 공감을 하기도 하며 촌철살인의 멘트를 날리는 이들의 활약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신동엽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신동엽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그렇다면 이러한 현실적인 모습을 모두 공개하는 프로그램에 연예인 CEO들은 왜 출연하기로 결심했을까.

이에 관찰자 역할을 맡은 신동엽은 “일찍 데뷔했기 때문에 조직 생활을 해본 경험이 거의 없다. ‘문제적 보스’ 뿐만 아니라 다른 프로그램에서 조직생활을 볼 때 흥미진진한 부분이 많았다”며 “유명인들이 실제 비즈니스를 오래 해왔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 나갈지, 진짜로 하는 건지 시청자의 입장에서 또 예전에 잠깐 비즈니스 쪽을 기웃거렸던 사람 중 한 명으로서 ‘너네들 진짜야?’라는 마음으로 프로그램을 함께 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신동엽은 “나 역시 날카롭게 연예인 CEO들이 방송 생활을 하면서 어떻게 비즈니스를 하는지 시청자, 동료, 선배 입장에서 바라보려고 한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정준호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정준호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프로그램의 타이틀인 ‘문제적 보스’에 자신이 가장 잘 어울리는 CEO가 아닌가 싶다”고 운을 뗀 정준호는 “직장에선 보스지만, 나름대로 단점도 많고 열심히 한다고 하지만 직원들이 볼 때는 부족한 면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타이틀이 ‘문제적 보스’다보니까 본업인 배우 생활을 하면서 직장에서는 과연 어떤식 으로 대표 역할을 하는지 많은 시청자분들이 궁금해하실 것 같아서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준호는 “직장 취업하기가 상당히 힘들다. 기업을 꾸려가는 오너로서도 운영하기가 어려운 시대”라며 “본업인 연예인이면서 실제 직장에서는 사업가로서 어떻게 활동하는지  솔직하고 리얼하게 보여 드리면 사업을 준비하는 분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면서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과 사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토니안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토니안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매니지먼트, 연예 아카데미 등을 운영 중인 CEO 토니안은 “사실 처음에는 걱정이 많이 앞섰다. 방송이나 가수로서 짜여진 틀 안에서 만들어진 것을 보여 드리면 된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평소에 사업을 어떻게 운영하는지 나 자신도 잘 모르는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며 “VCRdmf 보면서 나도 깜짝 놀랄 정도로 ‘내가 이렇게 사업을 꾸려 왔구나’, ‘사무실 분위기가 내가 생각했던 것 하고는 다른 부분이 있구나’라는 걸 알면서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이천희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이천희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감성 보스’라는 타이틀로 등장한 가구회사 CEO 이천희는 출연 계기로 직원들을 꼽았다. 그는 “스튜디오에서 보면서 느낀 건 보스들의 모습만 있는 게 아니라 직원들의 모습이 재미있더라”며  “많은 분들이 연예인이 사업을 하면 쉽게 한다고 생각하는데 ‘저렇게 많은 직원들이 열심히 일하고 있어서 성공할 수 있는 거 아닌가?’라는 걸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장동민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장동민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끝으로 장동민은 “정말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그동안 재미있고 예능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 프로그램에서는 연예인의 모습이 아닌 사업을 하고 있는 사업가로서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는 것에 대한 매력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과거 사업에 도전해 쓴맛, 단맛을 다 본 전직 보스 신동엽은 연예인 CEO를 보면서 느낀 점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예전에는 주변 사람들을 많이 원망했었는데 지금 보면 다 내 책임 같다. 그땐 실무적인 걸 관여하지 않고 힘든 건 안 하려고 했다”며 “보이는 것만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은 것 같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 이렇게 오랫동안 길게 비즈니스를 해온 다른 동료들의 모습을 보면서 진짜 한 가지를 제대로 하기도 힘든데 병행하면서 지금까지 유지해올 수 있었던 비결은 뭘까를 계속 보고 싶다”고 자신이 생각하는 ‘문제적 보스’의 관전 포인트를 설명했다. 

신동엽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신동엽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그러면서 신동엽은 ‘문제적 보스’를 하면서 “스멀스멀 조금씩 사업에 관련된 욕구는 잠깐잠깐 올라오는데 그때마다 예전을 떠올리면서 스스로 마음을 다 잡고 있다”며 “예전의 힘들었던 시간 5분 정도만 하면 금방 억누르게 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단순한 CEO가 아닌 연예인이면서 CEO인 부분에서 힘든 점도 있을 터. ‘문제적 보스’ 출연진들은 이러한 질문에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천희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이천희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먼저 가구회사를 운영 중인 이천희는 “제품을 만드는 입장인데 가구에 문제가 생기면 ‘이천희 때문에 문제가 생겼어’, ‘이천희가 약하게 만들어서 다쳤어’라고 생각하실까 봐 문제가 생기지 않게끔 잘 만들려고 한다”라며 더 많이 신경 쓰게 된다고 말했다.

매니지먼트와 연예 아카데미 등을 운영 중인 토니안은 “밖에서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다 보니까 예전에는 겉으로 보이는 모습을 많이 신경 썼던 것 같다. 저도 이제 오랜 시간 하다 보니까 결국 중요한 건 사업이 성공하는 것”이란 걸 깨달았다며 “외적인 부분이나 내 이미지 생각보다 사업이 잘 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계속하는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사실 ‘바지사장 아니냐’는 말을 많이 듣는다. 그것도 처음에는 신경이 많이 쓰여서 ‘내가 더 대표처럼 행동해야 하나?’ 생각했다”며 “그러다 어느 순간 사실 이게 진짜 내 사업이니까 그런 부분에 신경 쓰지 말자고 많이 내려놓으니까 편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토니안은 “아까 CP님이 얘기했듯이 방송을 보면 시청자분들이 ‘저렇게 해도 되나?’하는 부분이 있을 것 같다. 다 저희만의 성향과 스타일로 운영하고 있으니 그런 부분을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토니안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토니안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그렇다면 매니지먼트를 운영하는 토니안의 목표는 무엇일까. 

토니안은 “엔터 사업을 한지 15년 정도 된 것 같다. 어느 순간에는 일이 너무 힘들고 어렵다 보니까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 때도 있다. 그런데 이 사업이 힘든 게 사람을 대하는 직업이다. 연예인, 신인 배우, 가수, 예능인을 성공시켜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있다 보니까 포기를 하고 싶어도 지금까지 달려오게 된 것 같다”고 지난날들을 돌아봤다.

이어 그는 “제가 23년 동안 방송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건 ‘아무리 잘 돼도 행복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는 것”이라면서 “저도 정말 잘 됐을 때 행복하지 않았던 시기가 있었다. 그래서 저희 회사 소속 연예인들이랑은 일적인 얘기 보다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하고 만족할 수 있을까’란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며 롱런할 수 있는 연예인을 선보이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장동민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장동민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끝으로 ‘문제적 보스’의 출연진들은 프로그램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말 기대가 된다”고 말문을 연 장동민은 “시청자, 연예인 보스로서 공감이 되는 부분도 있고 이해가 안 가는 부분도 있다”며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는데 그 부분이 생생하게 전해져서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준호는 “세상의 모든 미생에게 이 프로그램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신동엽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신동엽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특히 신동엽은 최근 넘쳐나는 관찰 예능 속 ‘문제적 보스’가 갖는 차별성에 대해 말했다. 

“요즘 냉동 삼겹살이 굉장히 유행이라고 해서 파는 집들이 많이 생기더라 꼬막 비빔밥 집도 많이 생겼다. 관찰 예능이 시청자들에게 관심을 끌고 사랑받은 지가 꽤 돼서 ‘또 관찰인가?’라고 생각할 수 있다. ‘또 거기서 거기겠지’ 하면서 저희 식당에 들어오시면 다른 식당과는 다른 부분을 발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과연 전직 CEO 신동엽의 말처럼 ‘문제적 보스’가 다른 관찰 프로그램과 다른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tvN ‘문제적 보스’는 오는 6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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