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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 ‘야인시대’ 64화 방영 16주년…“심영의 ‘내가 고자라니’ 원본이 보고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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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드라마 ‘야인시대’가 엣지티비(EDGE TV)서 재방송되는 가운데, 64화가 방영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4일 오후 1시 30분 방영되는 ‘야인시대’ 64화는 여러 의미로 ‘레전드’인 회차다.

인터넷에 익숙한 이들이라면 모두 알 만한 인물인 ‘심영(김영인 분)’ 때문.

그렇다. 이전에도 간간이 출연하던 심영이 바로 여기서 ‘고자’가 되는 것이다.

심영이 고자가 된 사연은 이렇다. 심영은 남조선연극동맹의 유명 좌익 계열 배우로, 박헌영의 명에 따라 서울 중앙극장서 사회주의 선전극 ‘님’을 공연하고 있었다.

이에 김두한(김영철 분)과 우미관 식구들이 그를 암살하기 위해 중앙극장에 잠입한다.

연극이 시작되기 전, 연설을 진행하던 심영의 말을 끊고 김두한은 자신의 존재를 알린다. 이에 심영은 전위대를 부르고, 김무옥(이혁재 분)은 연막탄을 투척해 극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든다.

이런 소란 속에도 심영은 극장 밖으로 탈출하지만, 상하이 조(조상기 분)가 쏜 총탄에 맞아 쓰러진다.

심영은 부상을 입고 택시에 탑승해 도망치지만, 그는 백병원 중환자실에서 깨어나게 된다. ‘의사양반(강승원 분)’에게 총알이 영 좋지 않은 곳에 맞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심영은 절규한다.

심영 / 인터넷 커뮤니티
심영 / 인터넷 커뮤니티

“날 보고 성 불구자가 됐다고? 고자가 됐다, 그런 말인가? 고자라니! 아니, 내가 고자라니! 이게 무슨 소리야!”

이 장면으로 심영은 엄청난 인기를 끌게 되며, 각종 합성물의 단골 소재로 등장하게 된다.

사실 방영 당시에는 큰 반향을 일으키진 못했으나(‘야인시대’는 안재모가 출연하던 1부의 인기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후에 합성물로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주목받았다.

더불어 심영 역으로 화제가 된 김영인씨 역시 ‘푸른거탑’, ‘SNL 게임즈’ 등에 심영으로 출연하면서 ‘국민 고자’로 등극하게 됐다.

또한 동일한 콘셉트로 광고까지 촬영하면서 ‘야인시대’의 수혜자로 거듭났다.

심영과 관련된 합성물은 지난해 12월부터 ‘야인시대’ 2차 창작물에 대한 콘텐츠가 차단되면서 저작권 위반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영상 제작자들이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 차단되었던 영상들이 대부분 복구됐다.

참고로 3월 4일은 ‘야인시대’ 64화가 방영된지 정확히 16년이 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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