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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아인 오방간다’ 도올 김용옥이 설명하는 윤봉길의 이솝우화는 무엇이었을까?

  • 진병훈 기자
  • 승인 2019.03.02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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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병훈 기자] ‘도올아인 오방간다’ 9회에서는 매헌 윤봉길 의사에 관해 알아봤다.

윤봉길은 12세에 3.1운동을 겪고 일본인들이 가르치는 학교에 더는 다닐 수 없어 자퇴했다.

오치서숙에서 매곡 성주록으로부터 성삼문의 절개를 배운 윤봉길은 이후 부흥원을 건립하고 농촌 활동에 힘을 쏟기 시작했다.

학예회까지 개최한 윤봉길은 당시 이솝우화를 각색한 토끼와 거북이를 연극으로 공개했다.

호떡 하나를 정확하게 나눠 먹자고 했던 토끼와 거북이 사이에 여우가 등장해 중재하겠다고 나선 것.

여우는 호떡을 반으로 가르고 나서 양이 많고 적음을 이유로 조금씩 베어 먹어 결국 혼자 호떡을 다 챙겼다는 이야기였다.

윤봉길은 당시 한국과 중국 관계 속에 일본이 여우처럼 끼어든 상황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던 것이다.

당시 달콤한 거짓말로 한·중 두 나라를 농간한 일본을 풍자한다는 소식이 들리자 일제는 윤봉길을 탄압하기 시작한다.

감시를 받았던 윤봉길은 조선을 떠나기로 결심하고 가족과 상의하지 않고 몰래 떠나게 된다.

1930년 3월 6일, 치밀하게 신변을 정리하고 몰래 떠났으나 신의주로 향하는 선천 역에서 덜미를 잡히게 된다.

당시 비정한 심정을 담은 편지가 발각됐던 것이다.

두 달 동안 선천 경찰서에서 몰매를 맞았던 윤봉길은 독립운동이 결코 낭만이 아니라는 걸 절실히 깨달았다.

그는 생각을 고쳐먹고 목적지를 상해로 결정한다. 상해에 바로 임시정부가 있었기 때문이다.

KBS1 ‘도올아인 오방간다’ 방송 캡처
KBS1 ‘도올아인 오방간다’ 방송 캡처

1931년 6월 23일, 상해 도착 후 박진이 운영하는 모자공장에 취직한다.

노동 운동과 야학 활동을 꾸준히 전개했던 윤봉길은 박진의 소개로 드디어 김구를 만난다.

김구는 백범일지에서 윤봉길 의사에 대해 이렇게 표현했다.

‘나이는 비록 한 세대의 차이지만 조국에 대한 열정은 나와 전혀 차이가 없었다.’

도올 김용옥은 당시 한인애국단이 적은 인원으로 대일본제국을 상대했다며 전쟁을 수행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쓰러지기 직전이었던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쓰레기통에서 나온 배추 걸잎으로 연명할 정도로 힘들었다.

KBS1 ‘도올아인 오방간다’ 방송 캡처
KBS1 ‘도올아인 오방간다’ 방송 캡처

KBS1 ‘도올아인 오방간다’는 매주 토요일 밤 8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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