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지난 1월 영화 유튜버 ‘거의없다’는 “부모를 고소한 아이의 이야기, [가버나움]”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추천사도 아래와 같이 기재했다.
거의없다입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제가 직접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보고, 허접하다 싶으면 절대로 여러분에게 추천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상업영화는 여기서 걸러집니다)
[가버나움]은 올해 처음, 제가 진지한 마음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하는 생각이 드는 영화였습니다. 그래서, 자발적으로 홍보 영상 제작했습니다.
못 만든 영화를 사정없이 혹평하는 영상이 핵심 콘텐츠인 유튜버 ‘거의없다’. 그런 그가 혹평이 아닌 추천을 한 영화여서 영화 유튜브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였다.
‘가버나움’ 속 모든 인물은 전문 연기자가 아닌, 해당 역할과 비슷한 환경, 경험을 가진 실제 인물들로 캐스팅됐다.
자인 역의 자인 알 라피아는 시장에서 배달 일을 하던 시리아 난민 소년으로, 베이루트 지역에서 ‘가버나움’ 캐스팅 디렉터의 눈에 띄어 영화에 첫 출연하게 되었다. 라힐 역의 요르다노스 시프로우는 실제 불법 체류자로 ‘가버나움’의 캐스팅 디렉터를 만나 자신의 이야기를 영화를 통해 보여주고 또, 보호자 없는 아이들을 돕고 싶다는 뜻을 전하며 캐스팅되었다.
‘가버나움’은 제71회 칸영화제에서 최장 15분간의 기록적 기립박수가 터진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