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김진호의 ‘가족사진’이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재조명되고 있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말미에는 김진호의 ‘가족사진’이 BGM으로 쓰였다.
‘가족사진’은 지난 2013년 2월 발매된 김진호 첫 솔로앨범 ‘오늘’ 수록곡.
김진호는 ‘가족사진’에 대해 아래와 같은 소개글을 전했다.
제대로된 가족사진이 우리집에는 없다.
우리 부모님이 처음 부부가되어 아이를 낳았던 그 설레임의 순간들을 서툴게 담은 사진 몇장이 있을뿐.
아버지가 돌아가신후 어머니와 내가 함께 찍은 사진 옆에 아버지 사진을 따로 붙혀놓았다 늘 함께인듯이.
그 사진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써내려간 곡이다.
한번에 가사와 멜로디를 써내려갔고 5분안에 완성되었지만 그 순간의 감정을 지키고 싶어 서툰 이 느낌 그대로를 앨범에 담았다.
“나를 꽃피우기 위해 거름이 되어버렸던 그을린 그 시간들을 내가 깨끗이 모아서 당신의 웃음 꽃 피우길“
내 마음에서 본능적으로 나온 가족에 관한 이야기가 각자 다른 환경속에 살고있는 서로의 가족들에게 작은 울림이 되었으면 한다.
진심을 담은 ‘가족사진’의 가사는 다음과 같다.
바쁘게 살아온 당신의 젊음에
의미를 더해줄 아이가 생기고
그날에 찍었던 가족사진 속의
설레는 웃음은 빛바래 가지만
어른이 되어서 현실에 던져진
나는 철이 없는 아들이 되어서
이 곳 저 곳에서 깨지고 또 일어서다
외로운 어느 날 꺼내본 사진 속 아빠를 닮아 있네
내 젊음 어느새 기울어 갈 때쯤
그제야 보이는 당신의 날 들이
가족사진 속에 미소 띈 젊은 아가씨의
꽃피던 시절은 나에게 다시 돌아와서
나를 꽃 피우기위해 거름이 되어버렸던
그을린 그 시간들을 내가 깨끗이 모아서
당신의 웃음 꽃 피우길
피우길 피우 길 피우길
1986년생인 김진호의 나이는 올해 34세.
14년 전인 2004년 SG워너비로 데뷔했다.
지난해 9월에는 SG워너비 앨범 ‘만나자’를 발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