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Y’ 진국 씨의 수상한 연애, 8천 700만원 갈취한 천소라의 진짜 정체는?

(톱스타뉴스 배수정 기자) ‘궁금한 이야기Y’에서 진국씨에게 8천 700만원을 가로채 간 천소라의 정체를 따라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1일 방송된 SBS‘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40대의 평범한 공무원인 김진국 씨는 온라인 채팅을 통해 알게 된 여성 천소라 씨와 연애를 했다는 내용을 소개했었다. 

  
진국 씨는 예쁘고 애교가 많으며 월 3천만원 수입의 사업가의 딸인 소리 씨를 보고 사랑에 빠졌다고 했다.
 
하지만 사실 진국 씨는 그 동안 한 번도 소라 씨를 실제로 본적이 없었고 그가 확인 한 건 소라 씨의 사진과 음성, 짧은 영상뿐이었다.
 
게다가 부짓집 딸이라던 소라 씨는 어머니의 수술비 명목으로 진국 씨에게 250만원 정도의 돈을 받아냈다.
 
이후로도 틈틈히 10만~600만원 정도의 돈을 받아내고 지난 8개월 간 진국씨가 보낸 돈은 무려 8천700만원이었다.
 
그는 돈을 마련하기 위해 사채를 썼고, 빚쟁이들이 회사로 찾아오는 통에 어렵게 들어간 직장마저 그만 둘 수밖에 없었다.
 
오피스텔 보증금을 빼 소라 씨에게 줘버려 갈 곳이 없어진 진국 씨는 세차장에서 일하며 찜질방을 전전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모든 것을 감수 할 수 있다고 생각했었고 소라 씨는 진국씨를 만나러 오겠다는 약속을 100번을 하고 한번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런데 방송이 나간 후에 방송국으로 제보전화가 오게 됐다.
 
제보자는 자신의 사진이 천소라라는 이름으로 방송에 나왔다고 하면서 자신의 사진이 블로그등을 해서 사진이 노출되서 도용이 된 것 같다고 했다.
 
게다가 제보자의 음성은 진국 씨에게 보낸 영상 속의 목소리와 전혀 달랐다.
 
이후 진국 씨가 받은 패턴대로 돈을 빌려준 남자 제보자가 한명 더 등장했고 제작진은 진국 씨를 만나서 이 사실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