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장삼이사’가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1일 서울 광화문 광장서 삼일절 100주년을 맞아 개최된 기념식서 문재인 대통령이 기념사에서 ‘장삼이사’라는 단어가 나왔기 때문.
문 대통령은 “담배를 끊어 저축하고, 금은 비녀와 가락지를 내놓고, 심지어 머리카락을 잘라 팔며 국채보상운동에 참여했던 노동자와 농민, 부녀자, 군인, 인력거꾼, 기생, 백정, 머슴, 영세상인, 학생, 승려 등 우리의 장삼이사들이 3.1독립운동의 주역이었다”고 말했다.
‘장삼이사(張三李四)’는 장씨의 셋째 아들과 이씨의 넷째 아들이라는 뜻을 가진 사자성어다.
우리나라에는 김씨나 이씨가 제일 많기 때문에 이 사자성어가 그리 맞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이 말이 유래된 고대 중국에는 장씨와 이씨가 아주 많았다고 한다.
그 많은 성씨 중에서도 셋째와 넷째를 뜻하는 말이니, 얼마나 평범한 사람일지 짐작이 가는 대목이다.
그렇게 때문에 평범한 사람이라는 속뜻을 가진 말이다.
비슷한 성어로는 갑남을녀, 초동급부, 필부필부 등이 있다.
이 성어는 모두 평범한 사람들을 뜻하는 말이다.
더불어 1941년 발표된 최명익의 단편 소설 제목이 ‘장삼이사’다.
이 소설은 열차 안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배경으로 평범한 보통 사람들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라 이러한 제목이 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