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 강정호가 또다시 홈런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1일(한국시간) 플로리다 탬파 조지 M.스타인브레너 필드서 펼쳐진 뉴욕 양키스와의 2019 MLB 시범경기서 2번타자 3루수로 출전했다.
1회 주자 없는 1사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J.A.햅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3회에는 아담 오타비노를 상대로 볼넷을 기록해 출루했고, 이어진 공격에서 홈을 밟아 득점을 기록했다.
5회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6회 공격에서 대타로 교체된 강정호는 이날 3타석 2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429(7타수 3안타)로 상승했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그의 안타가 모두 홈런이라는 점이다.
거의 2년을 쉬고도 여전한 감각을 자랑하는 그의 모습에 팀 동료들은 물론이고 네티즌들 역시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다.
네티즌들은 “치면 넘어가는구나”, “킹캉ㄷㄷㄷㄷ”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과거 그의 음주운전 이력 때문에 “술은 마시지 마” 등의 반응도 심심찮게 나오는 중이다.
그는 2016년 12월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되면서 미국 취업비자가 발급되지 않아 한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과연 그가 시범경기에서의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