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자리공이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주목받았다.
봄이 다가오면서 봄철 독초 중독사고 주의가 요구된다.
산행시 등산로 주변의 야생 독초를 산나물로 잘못 알고 채취해 먹고 중독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지난해 4월 독초인 자리공을 도라지인줄 알고 잘못 먹어 일가족 4명이 중독됐다.
최근 5년간 총 4건의 자연독 중독사고로 42명의 환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행정안전부(행안부)도 독초를 산나물로 잘못 알고 채취해 가족이나 지인들과 나눠 먹음으로써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될 가능성이 크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봄철 새순이 올라오는 시기에는 독초와 산나물의 생김새가 비슷해 전문가들도 쉽게 구분하기 어렵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원추리와 여로(독초), 산마늘과 박새(독초), 곰취과 동의나물(독초), 참당귀과 지리강활(개당귀, 독초), 우산나물과 삿갓나물(독초)은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원추리는 털과 주름이 없다. 반면 여로는 잎에 털이 많다.
길고 넓은 잎은 대나무 잎처럼 나란히 맥이 많고 주름도 깊다.
산마늘은 마늘냄새가 강하고 한 줄기에 2∼3장 잎이 달려있지만 박새는 잎의 아랫부분은 줄기를 감싸고 여러 장이 촘촘히 어긋나있다.
가장자리에 털이 있고 큰 잎은 맥이 많고 주름도 뚜렷하다.
곰취는 잎이 부드럽고 고운털이 있다. 하지만 동의나물은 주로 습지에서 자라며 둥근 심장형으로 잎은 두껍다.
또 앞, 뒷면에 광택이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산나물이나 약초를 먹은 후 구토, 두통, 복통, 설사, 호흡곤란 등의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한다”며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섭취한 산나물이나 약초를 병원으로 가져가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