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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 윤봉길 의사가 ‘마지막으로 남긴 글은?’

  • 권미성 기자
  • 승인 2019.03.01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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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성 기자]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이자 독립기념관 관장을 맡고 있는 윤주경 관장이 과거 tvN ‘고성국의 빨간 의자’에 출연해 독립투사 윤봉길 의사 삶에 대해 전했다.

윤주경 관장은 자신의 인생을 바꾼 비밀로 윤봉길 의사가 두 아들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글을 소개했다.

윤봉길 의사의 글에는 “너희도 만일 피가 있고 뼈가 있다면 반드시 조선을 위해 용감한 투사가 되어라. 태극의 깃발을 높이 드날리고 나의 빈 무덤 앞에 찾아와 한 잔 술을 부어 놓으라”라며 독립에 대한 염원이 담겨있었다. 

이에 윤주경 관장은 “의거 며칠 전 김구 선생님이 당신의 삶에 대해 이력서를 써 보라고 해서 유서에 가까운 글을 쓴 것”이라며 “‘빈 무덤’이라는 것은 아마도 시체조차도 못 남길 거라는 생각이었을 것이다”라며 

이어 “어떤 마음으로 이런 글을 쓰셨을 지 생각하면서 할아버지를 떠올린다. 독립이 되는 그 날을 누구보다 바라고 독립운동이 사랑의 길이라고 다짐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윤주경 관장은 또 ‘도시락 폭탄’으로 잘 알려진 윤봉길 의사의 의거 이야기도 전한다. 

결의서를 가슴에 붙인 채 촬영한 윤봉길 의사
결의서를 가슴에 붙인 채 촬영한 윤봉길 의사

윤주경 관장은 “1932년 일본 열병식장에 들고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이 도시락과 물통이었다고 한다. 사실 의거 당시 도시락 폭탄과 물통 모양의 폭탄을 같이 가져 갔었다고 한다. 실제로는 물통 모양의 폭탄을 던졌는데, 남아있는 것이 도시락 폭탄이어서 사람들에게 알려진 것 같다”고 전했다. 

윤관장은 “윤봉길 의사의 의거가 많은 중국사람들을 감동시켰고 한국이 중국과 같이 일본을 항해 투쟁하고 있다는 사실을 각인시켜 중국과 한국의 항일운동에 힘이 모아졌다. 그런 점에서 국제관계에 변화를 가져온 큰 사건이었다”고 밝혔다.

윤봉길 의사
윤봉길 의사

또 “상해임시정부에 대한 존재감도 알리고 군장교 양성에도 힘쓰게 된 원동력이 돼 한국 광복군 창설에도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윤봉길 의사의 명언은 “아직은 우리가 힘이 약하여 외세의 지배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세계 대세에 의하여 나라의 독립은 머지않아 꼭 실현되리라 믿어마지 않으며, 대한 남아로서 할 일을 하고 미련 없어 떠나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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