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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 윤봉길 의사가 ‘마지막으로 남긴 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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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이자 독립기념관 관장을 맡고 있는 윤주경 관장이 과거 tvN ‘고성국의 빨간 의자’에 출연해 독립투사 윤봉길 의사 삶에 대해 전했다.

윤주경 관장은 자신의 인생을 바꾼 비밀로 윤봉길 의사가 두 아들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글을 소개했다.

윤봉길 의사의 글에는 “너희도 만일 피가 있고 뼈가 있다면 반드시 조선을 위해 용감한 투사가 되어라. 태극의 깃발을 높이 드날리고 나의 빈 무덤 앞에 찾아와 한 잔 술을 부어 놓으라”라며 독립에 대한 염원이 담겨있었다. 

이에 윤주경 관장은 “의거 며칠 전 김구 선생님이 당신의 삶에 대해 이력서를 써 보라고 해서 유서에 가까운 글을 쓴 것”이라며 “‘빈 무덤’이라는 것은 아마도 시체조차도 못 남길 거라는 생각이었을 것이다”라며 

이어 “어떤 마음으로 이런 글을 쓰셨을 지 생각하면서 할아버지를 떠올린다. 독립이 되는 그 날을 누구보다 바라고 독립운동이 사랑의 길이라고 다짐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윤주경 관장은 또 ‘도시락 폭탄’으로 잘 알려진 윤봉길 의사의 의거 이야기도 전한다. 

결의서를 가슴에 붙인 채 촬영한 윤봉길 의사
결의서를 가슴에 붙인 채 촬영한 윤봉길 의사

윤주경 관장은 “1932년 일본 열병식장에 들고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이 도시락과 물통이었다고 한다. 사실 의거 당시 도시락 폭탄과 물통 모양의 폭탄을 같이 가져 갔었다고 한다. 실제로는 물통 모양의 폭탄을 던졌는데, 남아있는 것이 도시락 폭탄이어서 사람들에게 알려진 것 같다”고 전했다. 

윤관장은 “윤봉길 의사의 의거가 많은 중국사람들을 감동시켰고 한국이 중국과 같이 일본을 항해 투쟁하고 있다는 사실을 각인시켜 중국과 한국의 항일운동에 힘이 모아졌다. 그런 점에서 국제관계에 변화를 가져온 큰 사건이었다”고 밝혔다.

윤봉길 의사
윤봉길 의사

또 “상해임시정부에 대한 존재감도 알리고 군장교 양성에도 힘쓰게 된 원동력이 돼 한국 광복군 창설에도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윤봉길 의사의 명언은 “아직은 우리가 힘이 약하여 외세의 지배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세계 대세에 의하여 나라의 독립은 머지않아 꼭 실현되리라 믿어마지 않으며, 대한 남아로서 할 일을 하고 미련 없어 떠나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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