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은지 기자) 성진우가 아내와 장모님의 배려심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성진우가 출연,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성진우는 ‘여보, 자꾸 장모님과 닮아갈 거야?’라는 주제로 운을 뗐다.
장모님과 가깝게 지낸다는 그는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저는 장모님을 ‘엄마’라고 부른다. 장모님 댁이 집에서 30분 거리다. 출발해서 나오시라고 연락을 드리면, 이미 나와 계시는거다”며 “아내도 엄마의 그런 배려심과 성격을 닮아가는 것 같다. 병원 예약이 1~2시면 아내는 이미 오전 10시에 준비를 다한다. 천천히 준비하라고 하면서 이미 현관에 나가있다”고 말했다.
사위를 위해 맛있는 음식을 자주 해주신다는 성진우의 장모님. 성진우는 “‘엄마 너무 맛있다. 정말 예술이야’라고 말씀드리면 전화를 바로 끊으신다. 바쁜 사위를 배려하시는거다. 이야기를 이어가려고 하면, 전화를 끊으시는데 아내도 똑같다. 뒷이야기를 하려고 하면 아내는 ‘알았어 잘하고 와’하고 끊는다. 너무 배려하고 준비하면 몸이 피곤하지 않나. 그런걸 조금만 줄이면 좋겠다”고 가족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성진우는 아내에게 찾아온 갱년기 증상을 언급하며 “아내가 병원을 갔는데 아직 갱년기 나이는 아닐거라 생각했다. 상담을 받았는데, 갱년기라고 했다더라. 제가 대답을 했는데 못 듣고 화를 내기도 한다. 그럴때 더 신경을 쓴다”고 말했다.
갱년기를 겪는 아내의 눈치를 보게 된다는 성진우. 그는 “예를 들어 아내가 설거지를 하고 있으면 소파에 누워서 TV를 보는데, 편하지 않다. 아내가 한번 돌아보면 자세를 고쳐앉는다. 아내를 이겨서 좋을 게 없다. 분란을 만들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고 웃었다.
성진우는 지난 1994년 1집 앨범 [Virgin Flight]로 데뷔한 성진우는 1995년 KBS 가요대상 신인가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때로는 친구, 때로는 언니 같은 동치미 마담들이 속풀이로 답답한 가슴에 살얼음 동동 띄운 시원한 동치미를 선사하는 프로그램.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