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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파월 연준 의장, “채권 보유량 감축 계획 밝힐 것”…현재 채권 보유 규모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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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하연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채권 보유량 감축에 대해 언급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27일(현지시간) 연준이 막대한 채권 보유량을 어떻게 감축해 나갈 것인지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연준이 지난해 가을 채권 보유 감축을 논의하기 시작해 3차례 회의를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4조 달러(4476조원) 규모의 채권 보유량 감축을 위한 계획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파월은 연준이 준비한 계획에 따라 올해 어느 시점에서부터 채권 보유량 감축이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월 / AP-뉴시스
제롬 파월 / AP-뉴시스

미 연준은 금융위기 발생 이전 1조 달러에 못미쳤던 채권 보유량을 장기 금리를 낮추기 위해 최대 4조5000억 달러 규모로까지 확대했었다.

2017년 10월부터 감축을 시작해 현재 채권 보유 규모는 4조 달러 수준이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현재 미국 경기 상황은 건전하고 경제 전망도 양호해 보이지만 최근 몇 개월 사이에 다소 상반된 흐름과 어긋나는 신호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미국의 경제 전망이 우호적이지만 우려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상황을 지켜보면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는 이 자리에서 미국의 경제는 양호하지만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중 무역마찰,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둘러싼 불투명성을 역풍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미래의 (금융) 정책 변경에 대해 강한 인내심을 가지고 접근하는 게 맞다”며 금리인상 유보의 뜻을 시사했다. 

연준은 지난해 금리인상을 4차례 실시했지만 이후 추가 금리인상을 유보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지난 1월에는 기준금리를 현행 2.25~2.50%로 동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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