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26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대 청년들을 향해 신나치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이 20대 청년들이 보수화되는 과정을 설명하는 중 신나치에 비유했다며 20대를 모독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그러나 27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홍 의원은 신나치 발언은 나온 적이 없다며 명예훼손과 허위사실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최근 자유한국당에서 쏟아내는 5·18 망언 관련해서 ‘5·18 망언, 극우 정치를 어떻게 막을 것인가’라는 주제로 회의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20대 청년과 일반 국민들 상대로 논의한 것이 아니라 정치권을 향한 것이라고 전제한 홍 의원은 회의장에 하 의원도 자리를 같이했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당시 20대 청년들의 보수화 현상을 설명하면서 유럽 사회에서도 나타나는 보수화 현상을 지적했다며 신나치 표현은 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이 당시 설명을 들었으면서 이런 왜곡을 한 것이라고 주장한 홍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에서 20대 지지율이 빠지고 있다는 주장 역시 자칭 보수 진영의 프레임이라고 반박했다.
통일 관련해서 20대가 훨씬 보수적이라고 주장하는 자칭 보수 언론들이 프레임을 내걸었다는 것이다.
홍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에서 20대 지지율이 빠지는 것은 아프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그 요인은 젠더이슈와 대체복무제, https 차단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기성세대가 기존의 경제 혜택을 모두 가져가는 바람에 20대 청년들이 희망을 잃은 것이며 청년 실업 문제로 이어지면서 이 같은 현상이 벌어진 것으로 진단했다.
홍 의원은 하 의원이 과거 문재인 대통령 아들을 걸고 넘어질때도 정치적으로 해결하자고 했다며 정치적 논란만 키워서 몸값을 올리는 부류로 보고 고발할 뜻을 강하게 내비쳤다.
또한 야당들의 20대 지지율은 말할 수 없이 참담할 정도라며 더불어민주당만을 20대 지지율과 연결해 비난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매주 평일 오전 7시 6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