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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분 토론’ 정세현, “북한 퍼주기는 조선일보 사설에서 시작한 것, 평화는 공짜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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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26일 ‘100분 토론’에서는 2차 북미정상회담을 주제로 방송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북한이 요구하는 상응 조치는 경제 제재 해제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비핵화에 따른 평화 체제, 새로운 북미 관계 수립이라고 설명했다.

자칭 보수 진영에서 주장하는 돈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가 스탠퍼드 대학에서 한 연설도 정 전 장관의 설명과 맥을 같이 한다.

비건 대표는 북한 체제 안정을 발언하면서 종전 선언 가능성도 언급한 바 있다.

북미 간의 검토된 연락사무소 역시 큰 의미를 부여했다.

연락사무소는 국가 간에 외교 관계 수립 이전 단계에 업무처리를 위해 설치한 사무소다.

MBC ‘100분 토론’ 방송 캡처
MBC ‘100분 토론’ 방송 캡처

조병제 전 국립외교원장은 자칭 보수 진영에서 주로 꺼내 드는 ‘퍼주기’ 용어가 이제는 지양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개도국에 대한 개발 원조가 무상이지만 ‘퍼주기’라는 말을 쓰지 않으며 남북 경협도 같은 이치라는 것이다.

조 전 원장이 이런 설명을 한 이유는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 경협 발언 때문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경제 협력은 우리가 책임진다고 한 발언이 청와대를 통해 알려졌다.

정 전 장관 역시 ‘퍼주기’ 용어는 이제 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퍼주기’라는 용어는 1995년 인공기 게양 사건으로 조선일보가 ‘퍼주고 뺨 맞기’라는 사설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다.

정 전 장관은 ‘퍼주기’가 반통일 이데올로기로 그동안 유용하게 쓰였다며 딱지 붙이는 식은 그만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전 장관은 평화는 공짜가 아니며 돈이 들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MBC ‘100분 토론’은 매주 화요일 밤 12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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