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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앞둔 김정은, 화동에 “몇살이냐” 묻고 뺨 어루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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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베트남을 방문 중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화동에게 말을 건네는 모습이 포착됐다.

26일 베트남 방송사인 VTV4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김 위원장이 이날 오전 11시(현지시간)께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멜리아호텔에 들어서자 응우옌 득 쭝 하노이 시장(인민위원장)이 반갑게 맞았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김 위원장이 차에서 내리면서 “반갑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네자 쭝 시장은 통역을 통해 “위원장 동지께서 건강할 것을 바라면서 위원장 동지께 이 꽃다발을 드리려고 한다”면서 옆에 있던 화동으로부터 건네받은 꽃다발을 안겼다.

꽃을 받아든 김 위원장은 활짝 웃으면서 화동을 가리키며 “몇살? 몇살인가?”라고 물었다. 

화동은 통역을 통해 “9살 됐습니다”라고 말하자 김 위원장은 귀엽다는 듯 화동의 뺨을 어루만졌다.

평양에서 65시간여를 기차로 달려 막 베트남에 입성한 터라 피곤할 법도 했지만, 표정에서는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23일 오후 4시30분께 평양역을 출발, 중국 대륙을 종단하며 65시간여 동안 3천800㎞를 달려 이날 오전 8시10분께 베트남의 중국 접경지인 랑선성 동당역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은 동당역 앞에서 대기 중이던 전용차로 바꿔 타고 하노이로 이동, 오전 11시께 멜리아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7일 만찬을 시작으로 1박 2일 일정으로 2차 북미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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