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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뮤지컬 ‘그날들’, “좋은 공연 좋은 음악 안 볼 이유 없다 생각. 많이 보러 와주셨으면” (종합)

  • 이예지 기자
  • 승인 2019.0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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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지 기자] 뮤지컬 ‘그날들’ 출연 배우들이 관객들에게 꼭 보러 와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지난 26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94 블루스퀘어 인터파크 홀에서 뮤지컬 ‘그날들’의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장유정, 편곡 겸 음악감독 장소영, 안무 신선호 그리고 배우들 이필모, 최재웅, 오종혁, 온주완, 남우현, 윤지성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뮤지컬 ‘그날들’은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20년 전 사라진 ‘그 날’의 미스터리한 사건을 고(故) 김광석이 부른 주옥같은 명곡들과 함께 그려낸 작품이다.

뮤지컬 ‘그날들’은 2013년 초연 당시 감각적인 연출과 탄탄한 스토리, 원곡의 감동을 더 깊게 전달하는 다양한 편곡, 그리고 아크로바틱과 무술을 접목시킨 화려한 군무가 어우러져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2013년 초연 이후 총 418회 공연, 평균 객석 점유율 90%를 유지하며, 누적관객 41만 명을 돌파해 창작 뮤지컬 흥행 역사의 한 획을 그었던 뮤지컬 ‘그날들’. 이번 시즌에 가장 달라진 점은 어떤 부분이 있는지 궁금했다.

뮤지컬 ‘그날들’ 포스터 /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뮤지컬 ‘그날들’ 포스터 /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에 연출을 맡은 장유정은 “일단 ‘먼지가 되어’ 장면이 달라진 지점 중 하나다. 1,2,3차 까지는 ‘무영’과 ‘그녀’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 후에 부르는 한 소절의 노래였다면 이번엔 아예 한곡으로 확장시켰다. 또, ‘정학’이 처음으로 마음을 열었었던 장면, 처음으로 마음을 줬었던 아쉬움, 두 사람의 사랑이 사실은 시작됨에도 불구하고 씁쓸한 마음을 담은 장면 등 2막 1장 ‘정학의 꿈’이라는 지점과 이번 기회에 명확하게 누구의 장르인지 모르게 어떤 공간에 와서 헤매고 있는 장면 등 명확하게 보여진 점이 업그레이드된 부분이다. 그 외에 대사들이나 안무 무술의 강도가 훨씬 더 업데이트됐다”라고 전했다.

특별히, 이번이 첫 뮤지컬인 윤지성에게 관심이 쏠렸다. 그에게 첫 뮤지컬을 한 소감에 대해 물어봤다.

이에 그는 “제가 사실 아직 첫 공연을 오르기 전인데 너무 많이 떨리고 선배님들이 정말 많이 도와주셔서 마음을 단단하게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선배님들이 너무 잘 도와주셔서 연습을 잘해나갈 수 있었던 것 같고 첫 공연하는 순간부터 끝날 때까지 잘 끝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뮤지컬 ‘그날들’ 남우현 프로필 /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뮤지컬 ‘그날들’ 남우현 프로필 /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윤지성에 더불어 남우현의 소감 또한 궁금했다. 이에 남우현은 “일단 훌륭한 선배님들과 함께해서 너무나 뜻깊은 자리였다. 뮤지컬이라는 장르에 걱정이 많았었다. 그래서 한동안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자리에 서로 될까 하는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 작품은 꼭 하고 싶었던 작품이기에 하게 됐다. 지금은 자신감도 많이 생기고 그래서 여기 계신 선배님들에게 피해보다는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이 크고 정말 연습을 많이 했다. 선배님들도 많이 챙겨주셔서 앞으로도 뮤지컬이나 음악적인 부분에서도 많은 응원 부탁한다” 라고 전했다.

이번 뮤지컬 ‘그날들’ 배우들의 캐스팅 이유에 대해 장유정은 “오늘은 참석을 못했지만 엄기준 씨 같은 경우는 제가 대학 다닐 때부터 주인공으로 생각하면서 썼던 분이었다. 엄기준 씨가 제가 쓴 작품과 잘 어울리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캐릭터라서 몇 번 러브콜 했었는데 시간이 안 맞아서 못하다가 하게 되어 감사하고 기존에 하셨던 배우들도 든든하고 좋았다. 이필모 씨 같은 경우는 다른 분들에게 전해 들은 얘기가 인격적으로 훌륭하시다고 했다. 처음 만났을 때 이필모 씨에게 ‘선배님 안녕하세요, 방송 잘 봤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는데 ‘정말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얘기하셔서 ‘정말 재밌는 분이다’라는 생각을 했다. 늘 연습실에 먼저와 계신다. 온주완 씨는 뭘 해도 1등 같아 보이는 면이 캐릭터와 비슷해 보여서 캐스팅을 했다. 온주완 씨는 번 돈을 다 배우들에게 쓴다. 그래서 사람들도 많이 따르고 한 번은 아파서 연습에 안 와도 된다고 했는데 그래도 오셨다. 그만큼 성실하고, 온주완이라는 사람을 안 것만으로도 뜻깊었다”

뮤지컬 ‘그날들’ 윤지성 프로필 /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뮤지컬 ‘그날들’ 윤지성 프로필 /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남우현 씨는 다 같이 술자리를 갖는데 보통은 어른들 있는 테이블에 가서 술을 따라주고받는 편인데 남우현 씨는 모든 스태프들에게 갔다. 첫날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성격 좋고 사람들과 잘 어울렸다. 윤지성 씨는 소년이다. 너무 순진하고 순수하고 조금만 잘못한 게 있으면 죄책감 가지면서 미안해하고 정말 괜찮다고 했을 때도 더 미안해하고 그랬다”라며 배우들의 캐스팅 이유와 그들의 성격에 대해 전했다.

소년같이 순수하다고 한 윤지성. 첫 뮤지컬 작품인 만큼 특별히 노력한 부분이 있는지 묻자 그는 “일단 뮤지컬 ‘그날들’의 형들이 많이 알려주시고 도와주셨다. 선배님들도 먼저 부족한 부분들이나 연기적인 부분들에 대해서 알려주셨고 선배님들의 도움과 개인적으로 인터넷에 나오는 영상들을 다 보면서 연습했고 워너원 활동 당시 가드님들이 계셨는데 그분들을 관찰하면서 준비했다”

이어 “일단 전 처음 하는 공연이다 보니 제 입으로 ‘뮤지컬 배우입니다’ 말씀드리는 것보다는 누가 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공연 보러 오시는 분들에게 다른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무영이는 이런 사람이구나’라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남다른 각오를 보였다.

뮤지컬 ‘그날들’ 메이킹 영상 캡처 /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뮤지컬 ‘그날들’ 메이킹 영상 캡처 /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뮤지컬 ‘그날들’에서 많은 경호원들이 몸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했다고 한다. 이에 윤지성 또한 몸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했는지 궁금했다.

이에 윤지성은 “PT를 받기는 했는데 스케줄이 너무 많아서 사실 막 형들처럼 몸이 좋지는 않다. 상의 탈의하는 신은 없고 민소매만 입는 정도가 있다. 건강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에게 뮤지컬을 도전하게 된 이유를 묻자 윤지성은 “제가 평소에 뮤지컬을 정말 좋아한다. 소극장, 대극장 상관없이 뮤지컬 관람하는걸 굉장히 좋아해서 ‘그날들’을 합류하기 전에 작품을 읽고 전년도 프레스콜 영상을 보면서 안 할 이유가 없었고 너무 감사했다. 제가 뮤지컬을 하는 것에 대해서 고등학교에서 학교에서 했던 것 외에는 처음이어서 많은 도전을 가지고 했다”라고 언급했다.

뮤지컬 ‘그날들’ 메이킹 영상 캡처 /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뮤지컬 ‘그날들’ 메이킹 영상 캡처 /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뮤지컬 중 윤지성은 키스신 장면 또한 있었다. 키스신 장면의 비하인드는 없었는지 궁금했다.

그는 “제가 좀 부끄럼이 많아서 쑥스럽고 그랬는데 연습실에 있을 때 연출님께서 진짜로 하라고 말씀해주셨다. 근데 제가 못 다가가서 형들한테도 물어보고 형들과 누나들도 제가 어려워하는 걸 아니까 친절하게 알려주시고 많이 도와주셨다. 그래서 너무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워너원 멤버들의 응원이 있었는지 묻자 윤지성은 “너무 일단 다들 축하한다고 해줬고 공연 꼭 보러 오겠다고 벌써부터 얘기하고 있다. 뮤지컬 ‘그날들’에 대해서 멤버들이 뮤지컬을 좋아하는지 몰랐는데 제가 한다고 하니까 작품도 찾아보고 스케줄 되면 꼭 보러 오겠다고 해줬다”라고 전했다.

뮤지컬 ‘그날들’ 메이킹 영상 캡처 /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뮤지컬 ‘그날들’ 메이킹 영상 캡처 /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윤지성과 같은 ‘무영’ 역을 맡은 온주완은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에 대해 “많이 닮아있는 것 같다. ‘무영‘이라는 캐릭터가 자유롭고 얽매이지 않는다. 저도 그렇게 살아가고 있고 행복, 웃음, 긍정. 이런 모습들이 닮아서 95%정도 닮았다고 자신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그녀’ 역을 맡은 최서연과 제이민에게 함께 호흡하는 ‘무영’ 4명의 각기 다른 매력이 무엇인지 궁금했다.

이에 제이민은 “다 각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일단 오종혁 씨부터 말하자면 굉장히 안정감이 있었다. 본래 오랫동안 해오셔서 안정감이 있으면서도 장난기가 많았다. 장난기가 있지만 진지할 때는 진지했고 온주완 씨는 하루도 안 빼고 연습을 와서 오빠지만 굉장히 친구처럼 장난치면서 연습했고 함께 이것저것 상의하면서 장면을 만들어 갔다”라고 말했다.

뮤지컬 ‘그날들’ 메이킹 영상 캡처 /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뮤지컬 ‘그날들’ 메이킹 영상 캡처 /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최서연은 “남우현 씨 같은 경우는 저보다 나이가 어린데도 불구하고 굉장히 어른스러웠고 성격이 시원시원해서 밝고 유쾌한 캐릭터인 ‘무영’과 굉장히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윤지성 씨 같은 경우는 감성이 섬세하다고 느꼈다. 뭔가 같이 연기를 할 때 그 섬세한 감정이 전해져서 자극을 받았다. 두 분 다 동생들인데도 불구하고 든든하게 함께 공연을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정학’ 역을 맡은 이필모는 결혼 후 첫 공식석상에 모습을 보였다.

그에게 결혼 후 달라진 점과 아내 서수연이 뮤지컬 ‘그날들’을 봤는지 물어봤다.

이에 이필모는 “일단 결혼 후 달라진 점은 매일 밤에 얼굴을 맞이하는 부분이 달라진 것 같다. 서수연 씨는 사실 뮤지컬 ‘그날들’ 공연을 4번을 봤다. 10번을 채우겠다고 하던데 슬슬 약간 조금 이제는 신기하는 눈빛이 아닌 ‘또 봐야지’하고 있다. 그동안 혼자 텅 빈 집에 있다가 공연 끝나고 집에 가면 누군가 공연에 대한 걸 나누기보다는 얼굴을 마주 보고 느낌을 나눈다는 게 달라진 것 같고 제가 본래 사는 집에 서수연 씨가 들어왔을 뿐 그렇게 크게 달라진 부분은 없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뮤지컬 ‘그날들’ 이필모 메인프로필 /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뮤지컬 ‘그날들’ 이필모 메인프로필 /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제공

그에게 이번 뮤지컬 ‘그날들’을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는지 묻자 그는 “글세요. 모든 창작물을 다 어려운 것 같다. 쉽지 않은 인내의 시간이 지나야 무언가 나오고 어렵다기보다는 저희 작품에 긍정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어떤 드라마, 공연 무대이건 이렇게까지 서로가 소중하고 아름답고 챙기고 끈끈한 팀을 본 적이 없어서 이번 공연을 하면서 굉장히 자극을 받았고 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배우들과 제작진분들에게 뮤지컬 ‘그날들’을 보게 될 관객분들에게 한마디를 부탁했다.

이에 이필모는 “처음 ‘그날들’을 보고 너무 슬프고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제 생각과 감정을 고스란히 받았으면 좋겠고 한분도 빠짐없이 보러 와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서현철은 “개인적으로 뮤지컬 ‘그날들’은 괜히 기분이 좋아지는 작품이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좋은 친구 만나는 기분으로 오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제이민은 “대한민국에서 창작 뮤지컬이 이렇게 롱런하는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굉장히 영광이고 누가 되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라고 언급했다.

최서연은 “저도 ‘그날들’ 이라는 작품 전 시즌을 관람했다. 너무나 멋진 작품이어서 함께 하세 돼 영광이고 함께 하다 보니 노래가 주는 힘이 크고 멋진 스토리가 있으니 기대하고 최선을 다해서 이 극장을 지킬 것이니 많이들 와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뮤지컬 ‘그날들’ 윤지성 메인프로필 /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뮤지컬 ‘그날들’ 윤지성 메인프로필 /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윤지성은 “선배님들께서 공연을 오래 계속하는 이유가 있다 생각한다. 많은 관객분들이 오셔서 좋은 소문 많이 내주셨으면 좋겠다. 저 역시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남우현은 “좋은 공연 좋은 음악 안 볼 이유가 없다 생각한다. 많이 보러 와주셨으면”라고 전했다.

온주완은 “‘그날들’에서 각 앙상블 또한 매회 피땀 흘리고 있고 개개인마다 각자의 그날들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각자의 그날들을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언급했다.

오종혁은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고 많은 관심 부탁한다”라며 짧고 인상 깊은 말을 남겼다.

뮤지컬 ‘그날들’ 오종혁 프로필 /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뮤지컬 ‘그날들’ 오종혁 프로필 /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최재웅은 “이번에도 많이 찾아와 주시고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언급했다.

뮤지컬 ‘그날들’ 연출 장유정은 “일단 6년간 계속 공연할 수 있었던 건 여러분들의 애정 어린 관심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부산, 대전 공연 끝나고 나서도 계속 연습했고 매일매일 연습을 가면서 ‘철저한 리허설만이 아티스트들을 자유롭게 한다’라는 생각으로 임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빛을 발할 수 있었던 것 같고 관객분들이 보시면 만족감과 재미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코미디 요소를 많이 보강해서 플러스 요인이 되지 않을까”라고 언급했다.

편곡 겸 음악감독 장소영은 “음악감독으로서 바라는 점은 ‘그날들’을 통해서 김광석의 음악이 생명력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안무를 맡은 신선호는 “저는 매 공연마다 관객의 입장으로서 공연을 본다. 매 공연마다 다 다르다. 배우들의 기분과 상태 그리고 그들의 땀방울이 얼마나 흘리는지 다 달라서 ‘그날들’은 정말 좋은 작품이니 많이들 보러 와주셨으면 한다”라고 끝인사를 건넸다.

많은 이들의 수고가 담겨있는 뮤지컬 ‘그날들’은 2월 22일부터 5월 6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 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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