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엠바고’가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눈길을 끈다.
엠바고(embargo)는 본래 선박의 억류 또는 통상금지를 뜻하는 단어다.
우리말로는 금수조치라고 해서, 한 국가가 특정 국가에 대해 직·간접적 교역, 금융거래 및 투자 등 경제교류를 전반적으로 중단하는 것이다.
미국이 과거 쿠바에 대한 경제봉쇄를 실시한 것도 그 예 중 하나다.
하지만 언론에서는 ‘특정 뉴스 기사를 일정 시간까지 보도를 유보하는 것’을 말한다.
정부기관 등의 정보제공자가 언론기관이나 기자에게 뉴스를 제보하면서 그것의 공개 시간까지 보도를 미뤄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바로 엠바고다.
크게 보충 취재용 엠바고, 조건부 엠바고, 공공이익을 위한 엠바고, 관례적 엠바고로 총 4가지로 나뉜다.
영화 시사회에서도 자주 찾아볼 수 있는 단어인데, 보통 스포일러가 중요한 영화나 완성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져 흥행을 보장할 수 없는 경우 이런 방법을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완성도가 높더라도 엠바고를 설정하기도 하는데, 칸 영화제서 공개되기 전까지 엠바고가 설정됐던 ‘매드 맥스 : 분노의 도로’가 대표적이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9/02/26 11:19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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