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2차 북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종전 선언 문구를 넣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가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나눴던 비핵화 의지를 상호 확인하고 풍계리 핵실험장과 동창리 미사일 기지 및 영변 핵시설 폐기에 검증 절차가 들어간다.
미국은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하게 되며 실무진을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풍계리 핵실험장과 동창리 미사일 기지는 이견이 없었으나 영변 핵시설은 마지막까지 기 싸움이 벌어졌다는 후문도 전해진다.
북한 매체 역시 자세한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
특히 노동신문에 실린 박태성 부위원장의 기고문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전에는 이런 기고문이 없었던 점을 고려하면 북한이 하노이 선언에 어느 정도 자신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상회담 이후 김정은 위원장의 인터뷰가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현지 하노이에서 취재 중인 이상호 기자는 26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전화 통화로 연결해 김 위원장의 숙소로 확정된 멜리아 호텔에 별도의 방송사 부스가 차려져 있다고 전했다.
애초에는 멜리아 호텔에 백악관 출입 기자들이 묵는다는 소식이 있었다.
이상호 기자는 백악관 출입 기자들과 같이 들은 소식이라며 멜리아 호텔 옥상에 방송 장비가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하노이 선언 직후 김정은 위원장의 단독 인터뷰가 추진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이상호 기자는 3월 1일과 2일 양일간 북한 관련 회담이 있고 환영 행사도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매주 평일 오전 7시 6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