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이준익 감독의 영화 ‘박열’이 화제다.
실제 사진과 놀라운 싱크로율을 보여주는 포스터로 이미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박열’은 1923년 도쿄, 6천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최고 불량 청년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의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박열’ 포스터는 실제 두 사람이 마지막으로 촬영한 기념사진을 모티브로 두고 있다.
1925년 5월 2일, 박열과 후미코가 대역사건 공판이 시작되기 전 도쿄지방재판소 조사실에서 촬영한 이 사진은 일명 ‘괴사진’이라고 불리며 일본 전역을 충격에 빠뜨렸다.
박열과 후미코의 실제 괴사진과 완벽한 싱크로율 일치를 보여주는 포스터는 일본 제국을 뒤흔든 두 사람의 믿기 힘든 실화에 대한 궁금증으로 인기를 모았다.
영화 ‘박열’의 줄거리는 1923년, 관동대지진 이후 퍼진 괴소문으로 6천여 명의 무고한 조선인이 학살된다.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관심을 돌릴 화젯거리가 필요했던 일본내각은 '불령사'를 조직해 항일운동을 하던 조선 청년 '박열'을 대역사건의 배후로 지목한다. 일본의 계략을 눈치챈 '박열'은 동지이자 연인인 가네코 후미코와 함께 일본 황태자 폭탄 암살 계획을 자백하고, 사형까지 무릅쓴 역사적인 재판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