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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범죄도시’ 진선규, 삭발 투혼에 이은 부인 향한 남다른 수상소감까지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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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영화 ‘범죄도시’의 위성락 역을 맡은 진선규의 남다른 삭발 투혼이 화제다. 

2017년 개봉해 뜨거운 신드롬을 일으킨 ‘범죄도시’에서 조선족 악역 위성락 역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인 진선규는 그해 제38회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과 2018년 제9회 올해의 영화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해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살벌한 하얼빈 출신 사채업자 위성락을 위해 진선규는 삭발을 강행하며 한층 더 섬뜩한 캐릭터를 완성했다.

영화 ‘범죄도시’ 스틸컷

이처럼 삭발을 통해 역대급 캐릭터를 탄생시킨 진선규가 ‘사바하’에서 또 다른 느낌의 삭발 스타일을 보여준다. 

신흥 종교 사슴동산을 쫓는 박목사를 돕는 고등학교 후배이자 사슴동산의 미스터리를 푸는 결정적 실마리를 제공하는 해안스님으로 분한 진선규는 위성락과 달리 부드러우면서도 단호한 말투와 표정으로 새로운 스님의 모습을 선보인다.

그는 “범죄도시 당시 머리를 깎고 보니 40년 만에 처음 보는 저의 이미지였다. 그래서 다른 삭발 캐릭터도 도전하고 싶었을 때 장재현 감독님이 제안을 해주셨다. 같은 삭발이지만 최대한 달라 보이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또한 삭발의 헤어 스타일뿐만 아니라 많은 분량의 불교 용어를 소화해내며 캐릭터를 완성했다.

이에 ‘사바하’를 연출한 장재현 감독은 “처음 만나자마자 해안스님 캐릭터와 너무 잘 어울리리라 생각했다”며 깊은 만족감을 전해 진선규가 완성한 해안스님의 캐릭터에 궁금증을 더했다.

지난 ‘제 38회 청룡영화제’에서 진선규는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부인(아내) 박보경에게 고마운 마음을  수상소감을 통해 전해 눈길을 끌은 바 있다.

당시 수상소감에서 그는 “여기 어딘가에 앉아있을 아내 박보경, 배우인데 아이 둘 키우느라 고생 많았다”고 언급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현재 진선규가 출연중인 영화 ‘사바하’는 지난 20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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