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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천안 부탄가스 공장-정읍 누룽지 공장-영주 호미 대장간, ‘메이드 인 코리아’의 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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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극한직업’ 부탄가스, 누룽지, 호미 편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EBS1 ‘극한직업’ 541회는 ‘메이드 인 코리아-호미와 부탄가스’ 편으로 꾸며졌다.

수출 6,000억 달러를 돌파한 세계 6위의 수출 강국 대한민국.

반도체, 조선, 휴대폰 등 사람들이 알고 있는 수출 효자 품목뿐 아니라 의외의 제품들도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미국의 유명 인터넷 쇼핑몰에 한글 발음 그대로 ‘homi’라고 검색하면 우리나라의 농기구, 호미가 등장한다. 

땅이 넓은 미국이나 유럽의 정원사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났다.

때문에 사용자의 대부분이 별점 5개 만점을 남길 정도로 우수한 품질 역시 인정받았다.

세계 시장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일회용 부탄가스도 수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우리나라처럼 음식을 끓여 먹는 문화가 발달한 아시아뿐만 아니라 한류 문화가 빠르게 보급 되고 있는 남미 지역, 캠핑 문화가 발달하고 있는 러시아까지.

전 세계 60여 개국에 수출되는 우리나라의 일회용 부탄가스는 탄탄한 기술력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구수한 맛으로 사랑받는 우리나라 전통 음식 누룽지 역시 미국, 호주, 말레이시아 등 많은 나라에서 인정받으며 찾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간식에서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는 숭늉까지.

외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EBS1 ‘극한직업’
EBS1 ‘극한직업’

# 일회용 부탄가스

충청남도 천안의 한 일회용 부탄가스 공장. 

약 13만 제곱미터의 규모를 자랑하는 이곳에서는 하루에 무려 70만 캔의 부탄가스가 생산되고 있는데 이 중 40%는 해외로 수출된다. 

각 나라의 까다로운 안전 기준을 통과해야만 부탄가스를 수출할 수 있기 때문에 한 캔을 만드는데도 검사에 검사를 거친다. 

그 결과 불량률은 100만 캔 중의 10캔 미만, 0.00001%라고 한다. 

또, 가스를 다루는 위험한 공장이다 보니 한 번의 실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200여 명의 작업자 모두가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특히 기계로도 잡아낼 수 없는 미세한 가스 누기를 잡기 위해 55도의 온수 앞에 앉아 불량 제품을 확인하는 일은 15년 이상의 베테랑 작업자들도 힘들어하는 공정이다. 

세밀하게 봐야 하기 때문에 눈은 물론이고 긴장하며 앉아 있으니 어깨와 허리까지 안 아픈 곳이 없다는데. 

세계 방방곡곡에 있는 소비자들이 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는 작업자들이다.

부탄가스 공장은 충남 천안 서북구 업성동에 위치한 (주)태양으로 알려졌다.

# 호미

경북도 최고 장인에 선정된 대장장이가 운영하는 영주의 한 대장간. 

이곳에서는 평균 경력 50년 이상의 대장장이 3명이 약 50가지 이상의 농기구를 만들고 있다. 

날이 풀리면 농부들이 가장 먼저 찾는 것은 다름 아닌 호미. 

때문에 하루 평균 200개 이상의 호미를 만드느라 대장장이들은 화덕 앞을 떠날 수가 없다. 

작년 한 해 무려 7만 개가량의 호미를 만든 대장장이들. 그 중 4천 개는 해외로 수출됐다.

이곳 호미는 미국에서 우리나라의 약 5배 이상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폐차된 자동차에서 나온 특수강철을 1200도가량 되는 불에 달구고, 수천 번 두드리고, 섬세하게 날을 다듬어야 대한민국의 자랑, 호미가 된다.

시끄러운 쇳소리가 나야 살아있음을 느낀다는 대장장이들이다.

호미 대장간은 경북 영주시 휴천3동에 위치한 영주대장간으로 알려졌으며, 유통업체는 경북 영주시 상망동에 위치한 헬프팜으로 알려졌다.

EBS1 ‘극한직업’
EBS1 ‘극한직업’

# 누룽지

전북 정읍에 위치한 누룽지 제조 공장. 

이곳에는 매일 200kg가량의 국내산 쌀을 직접 도정하고, 씻고, 밥을 지으며 수제 누룽지와 쌀 과자를 제조하기 위해 힘쓰는 사람들이 있다. 

온도가 200도나 되는 누룽지 기계 앞에서 온종일 씨름하다 보면 한겨울에도 등줄기에 땀이 흐른다.

아직 숭늉 개념이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들에게 친숙한 과자로 접근해 찾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얇고, 바삭하고 구수한 맛을 내기 위해 오늘도 기계 앞에서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이다.

누룽지 공장은 전북 정읍시 감곡면에 위치한 마이코로 알려졌다.

EBS1 ‘극한직업’은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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