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세계테마기행’에서 비수기인 겨울여행도 매력적인 중국을 찾았다.
25일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중국 동화(冬話)’의 1부 ‘겨울 산수화 장자제’ 편을 방송했다.
해당 편에 큐레이터로 나선 중국어 전문 MC 임정은(한·중 통역사, 중국어 아나운서, 크리에이터, 방송인)은 입에서 입을 타고 수천 년 전설이 돼 온 ‘겨울 산수화’ 장자제, 이 산에 오르면 천하에 오를 산이 없다는 ‘천하제일경’ 황산, 풍요와 낭만이 넘치는 ‘강남 수향마을의 백미’ 저우좡, 삼국지 영웅들이 걸었던 가장 추운 길 ‘검문촉도’ 등을 방문했다.
“사람이 태어나서 장자제(張家界)에 가보지 않았다면, 100세가 되어도 어찌 늙었다고 할 수가 있겠는가? (人生不到張家界, 白歲豈能稱老翁?)”라는 말이 있다.
장자제시는 중국을 대표하는 가장 유명한 여행지로 장자제국가산림공원, 무릉원구, 천문산 등이 유명하다. 중국인들 뿐 아니라 전 세계인들이 찾는 장자제의 산수화 같은 풍경은 겨울에 특별하다고 한다.
천문산에서 만난 호주 관광객은 “(여기) 좋다. 안개까 껴서 유감이다. 하지만 매우 아름다운 곳”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세계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장가계의 혼’ 천문산(天門山) 여정을 지나, 벼랑 위에 떠 있는 듯한 아찔한 유리잔도(琉璃棧道), 귀신이 출몰할 것 같은 귀곡잔도(鬼谷棧道)을 통과하면, 거대한 동굴 천문동(天門洞)을 마침내 만날 수 있다.
천문동은 해발 1,300m의 암벽에 형성된 천연 석회암 동굴로, 그 크기만 높이 약 131m, 넓이 약 57m, 깊이 약 60m에 달한다. 임정은은 공사 관계로 천문동에 직접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그 근처에서 안개가 걷히기를 기다렸다가 가까스로 그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임정은은 “안개가 너무 짙어서 천문동을 못 보고 갈 줄 알았다. 그런데 딱 보인다. 깎아지른 절벽 사이로 천문동이 멋진 모습을 드러냈다”고 감탄했다.
EBS1 교양 프로그램 ‘세계테마기행’은 평일 월요일부터 목요일 밤 8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