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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다스뵈이다’ TV조선만 기각?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이상한 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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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50회에서는 민주언론시민연합의 김언경 사무처장이 출연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의 공정성을 지적했다.

민언련에서는 시민을 중심으로 한 시민 방송심의위원회를 마련하고 방송사의 편파적이고 불공정한 보도를 지적해 방심위에 의견을 전달하고 있다.

김 사무처장은 이번 시민 방송심의의원회에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안건이 있었으나 방심위에서 이해할 수 없는 기준으로 심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먼저 2018년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당시 TV조선은 케이블카의 철통 보안 소식을 전하는 와중에 스나이퍼가 저격할 수도 있다는 황당한 발언을 했다.

당시 발언을 한 김미선 앵커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탈 것을 제안했던 ‘뉴 비스트’에 폭탄이 설치됐을지도 모른다는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뉴 비스트’에 폭탄이 설치됐을지도 몰라 타지 않았고 결국 트럼프 대통령을 믿지 않는다는 해괴한 발언이었다.

시민 방송심의위원회는 법정 제재가 필요할 정도로 징계가 필요하다고 봤으나 방통심의위에서는 기각 결정을 내렸다. 기각은 상정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을 말한다.

그 이유는 김정은 위원장의 신변 안전 문제에 관한 우려를 전언의 형식으로 전했기 때문이라는 것.

2018년 11월 15일 TV조선 김광일의 신통방통에서는 북한의 미사일 기지를 설명하는 와중에 우리 오산기지 앞에 북한군 고정간첩이 있을 것이라는 주장을 하고 나섰다.

해당 발언을 한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간접적인 근거는 없다면서도 북한이 오산기지 근방 아파트를 몇억만 주면 살 수 있다는 황당한 발언까지 했다.

이런 근거도 없고 자극적인 발언에 대해서 방통심의위는 스스로 근거가 없다고 말했기 때문에 시청자가 개인 견해임을 알 수 있으니 기각한다고 밝혔다.

팟티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방송 캡처
팟티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방송 캡처
팟티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방송 캡처
팟티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방송 캡처
팟티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방송 캡처
팟티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방송 캡처
팟티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방송 캡처
팟티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방송 캡처

김 사무처장이 방통심의위의 이상한 심의를 하고 있다고 주장한 이유는 MBC 스트레이트와 KBS1의 저널리즘 토크쇼 J에 내려진 징계 때문이었다.

MBC 스트레이트는 2018년 7월 29일 ‘기무사의 계엄 쿠데타’을 방송하면서 우리 군이 국민을 적으로 간주했다는 발언이 나왔다.

진행을 맡은 주진우 기자는 실제 기무사의 문건을 본 사람들이 통닭구이 신세가 됐을 것이라는 경고를 받은 바 있다고 발언했다.

저널리즘 토크쇼 J에서 진행을 맡은 팟캐스트 진행자 최욱은 조선일보의 유료부수를 질문했다. 당시 조선일보의 보도 내용을 비판했던 와중에 나온 질문이었다.

방통심의위는 MBC 스트레이트에 발언이 과장됐다며 의견제시를 내렸고 저널리즘 토크쇼 J는 조선일보를 조롱했다는 이유로 권고 결정을 내렸다.

방통심의위는 최욱의 질문 자체가 조선일보가 조작을 하고 있다는 오해를 부를 수 있다며 권고 조치를 내린 것이다.

김 사무처장은 과거 故 노회찬 의원의 운구차를 따라가며 클로즈업까지 한 방송사들에 대해서는 방통심의위가 의견제시를 내렸다며 기준을 이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시 논란이 됐던 연합뉴스TV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바 있다.

김어준 총수는 방통심의위가 유독 보수 매체에 관대하다며 납득할 수 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어준의 다스뵈이다’는 매주 수요일 저녁 6시 30분에 충정로 벙커1에서 공개방송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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