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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Y’ 머리카락 기부 미스터리…고 씨는 28일 간 산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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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배수정 기자) ‘궁금한 이야기Y’에서 '머리카락 기부 미스터리'와 '28일 간 산 속에서 살아남은 남자'의 사연이 나왔다. 
 
22일 방송된 SBS‘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여성들에게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머리카락을 잘라 달라는 남자의 미스터리를 소개했다. 

 

SBS‘궁금한 이야기Y’방송캡처
SBS‘궁금한 이야기Y’방송캡처

 
이현준이라는 남자는 SNS상에서 여성들에게 자신의 직업은 미용사라고 밝히고 유명 가발업체와 함께 소아암 환자를 돕기 위해 이 일을 한다고 밝혔다.
 
여성들은 이현준에게 파마나 염색 머리와 짧은 머리도 가능하냐는 말에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에 여성들은 머리카락을 자르고 이현준이 말하는 곳에 머리카락을 택배상자에 담아서 가져다 놓았다.
 
하지만 이현준은 머리카락을 가져가지도 않고 이후에 휴대폰도 차단했다는 것이다.
 
SNS상에서 이와 같은 피해를 본 여성들은 많았고 추적해 본 결과 이름도 이현준은 가명이었고 고지훈이라는 이름으로 2015년부터 이런 일을 했던 것이다.
 
이현준은 피해 여성에게 머리카락을 자르는 동영상까지 보내라고 했고 새벽에도 영상통화 요구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이현준은 광주까지 여성들에게 오게 하면서 교통비와 미용비를 주겠다고 했고 제작진과 함께 광주로 가게 됐다.
 
또  한 남자가 28일 동안 벌인 야산 도피행각과 얽힌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15일 전남 고흥의 한 시골마을에 사는 A씨는 집으로 가던 중 수상한 물체를 발견했다.
 
폐가 뒤 야산에 정체 모를 동물 같은 게 쓰러져 있던 것었는데 가까이 다가간 그는 소스라치게 놀라고 말았다. 
 
수상한 물체의 정체는 실신한 사람이었는데 그의 몰골은 해골처럼 마른 데다 두 발은 심한 동상에 걸려 있었다.
 
실신한 사람의 얼굴을 확인한 A씨는 다시 한번 깜짝 놀랐는데 그는 얼마 전 아내를 망치로 내려서 큰 상해를 입히고 경찰을 피해서 도망가다 사라진 63세 고 씨(가명)였다.
 
고 씨는 경찰이 쫓아오자 트럭을 타고 도망쳤고 수직으로 깎아지른 낭떨어지로 떨어져서 가까스로 트럭이 나무에 걸렸다고 했다.
 
하지만 경찰이 확인하니 트럭에는 고 씨가 감쪽같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이후 경찰은 헬기와 민간 잠수부, 산악 구조견까지 동원해서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고, 마을 사람들까지 총동원되어 몇 주간 고 씨를 찾아 나섰지만 아무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
 
 그렇게 감쪽같이 사라진 고 씨가 28일 만에 돌아온 것이다.
 

제작진은 밤이면 영하로 떨어지는 추위와 먹을 것 없는 겨울 산속에서 60살이 넘은 고 씨가 28일 간 생존한 것이 가능한지 생전 전문가와 함게 직접 확인하면서 시청자들에게 감탄사를 자아내게 했다. 
 
SBS‘궁금한 이야기Y’은 매주 금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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