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배수정 기자) ‘뉴스룸’에서 한국의 북핵 협상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베트남 하노이에 방문했다고 전했다.
22일 방송된 jtbc‘뉴스룸’에서는 오후 1시 5분께 한국의 북핵 협상 수석 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제2차 북미 정상회담(27일~28일 하노이)을 닷새 앞두고 북미 실무협상이 열리고 있는 베트남 하노이에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이 본부장은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을 통해 베트남에 입국했는데 “취재진에게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은 우리 모두의 바람이니 이제 비건 대표와 김혁철 대표가 둘이 협상을 시작한 만큼 그것이 성공으로 이어져서 그 다음에 전체적으로 북미 정상회담이 좋은 결과를 거두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하노이에서 한미 수석 대표 협의 일정 등에 대해서는 언급했는데 “미국과의 구체적 일정은 말씀드리기가 힘들다. 이제부터 계속 봐야한다”라고 답했다.
이 본부장은 이르면 이날 오후 하노이에서 미국 측 북핵 협상 수석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만나 북미 실무협상 상황을 공유받고 협상 전략을 조율할 것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비핵화·평화체제' 구축 관련 한국의 바람과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제시한 '남북경협 카드' 등에 대한 구체적 입장을 전달 하는 등 협상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했다.
비건 대표는 지난 20일 오후 늦게 하노이에 도착한 뒤 21일부터 이틀째 북측 카운터파트인 김혁철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와 만나 '하노이 선언'에 담길 '비핵화-상응조치'의 내용을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