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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트래블러’ 이제훈-류준열 “시청자들 쿠바의 매력에 흠뻑 빠지셨으면” (종합)

  • 이창규 기자
  • 승인 2019.02.2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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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류준열과 이제훈의 ‘트래블러’가 첫 선을 보였다. 현장에 참석한 출연진과 제작진은 모두 자신감에 가득 차 있었다.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트래블러-배낭 멘 혼돈의 여행’(이하 ‘트래블러’)의 제작발표회가 21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진행됐다. 이제훈, 류준열, 김멋지 작가, 위선임 작가, 최창수 PD, 홍상훈PD가 참석했고, 장성규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다.

프로그램의 기획 계기에 대해 최창수 PD는 “제가 2005년도부터 1년 간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 할 때부터 만들고 싶었던 여행 프로그램”이라며 “‘지구별 사진관’이라는 포토 에세이를 낸 적 있는데, 당시 책을 낼 때 언젠가 여행과 청춘과 사랑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고 했었다. 지금 2/3를 이룬 것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

최창수 PD-홍상훈 PD-이제훈-류준열-김멋지 작가-위선임 작가 / JTBC 제공
최창수 PD-홍상훈 PD-이제훈-류준열-김멋지 작가-위선임 작가 / JTBC 제공

이제훈과 류준열이라는 조합은 도대체 어떻게 완성된 걸까. 최창수 PD는 “지난해 2월에 기획할 당시부터 출연자는 무조건 2명이어야 한다는 구상이 있었다. 배낭여행을 구현하기에 2명 이상의 인원은 불편함이 많았기 때문”이라며 “멤버 중 한 명은 배낭여행 경험이 있어야 한다는 판단이 있었다. 그래서 처음부터 류준열씨를 캐스팅하기로 결정했다”고 답했다.

이어 “청춘에 가장 맞는 배우 리스트 중 1순위에 있던 배우가 바로 이제훈씨”라면서 “류준열씨를 캐스팅했을 때 이제훈씨를 추천해주시더라. 이제훈씨도 흔쾌히 응해주셔서 운이 좋게 모실 수 있었다”고 덧붙이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하이라이트 예고 영상을 봤을 때 이제훈은 류준열에게 의존하는 모습이 주로 나왔다. 동생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류준열을 따르는 이제훈의 모습이 웃음을 주기도 했다.

이에 대해 류준열은 “(이제훈이) 동생처럼 느껴졌다는 생각은 안해봤다. 트래블 메이트가 필요한 상황에서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가 중요했다”며 “제훈이형은 정말 완벽 그 자체인 트래블 메이트가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호흡이 너무 잘 맞았다. 지금까지 친구들이나 형, 동생들과도 여행을 다녀봤는데, 여행하면서 이렇게 잘 맞는 메이트는 처음이다. 형과 여행하는 분들은 누구라도 형을 좋아하실거다”라고 답했다.

최창수 PD / JTBC 제공
최창수 PD / JTBC 제공

어떤 부분 때문에 그렇게 느꼈냐는 물음에는 “방송으로 확인하신다면 참 좋을 거 같은데,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답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이어서 그는 “예를 들자면, 함께하는 트래블러가 불편함이 없게 해준다. 형인데도 눈치 볼 필요가 없었고, 너무 편하게 해주셨다. 방에 있는데도 너무 편하고, 여행하는 순간순간에 하모니가 잘 이뤄지는 메이트였다. 말을 하지 않아도 잘 통했다”고 답했다.

이에 이제훈은 “그런데 제가 말을 좀 많이 했어요”라고 덧붙이며 모두를 웃게 했다.

이제훈은 프로그램 섭외 연락을 받았을 때를 떠올리며 “여행을 떠난다는 점이 굉장히 설레기도 했지만, 이걸 프로그램으로 하다보니 어떻게 해야 하나 막막함이 존재했다. 쿠바에 대한 로망도, 정보도 없던 수준이었다. 게다가 배낭여행을 가 본 적도 없었어서 부담스러웠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럼에도 이 프로그램을 할 수 있었던 절대적인 이유는 류준열 배우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만나기를 바라고 있었는데, 이렇게 예능에서 만날 줄은 꿈에도 몰랐다. 프로그램을 선택한 첫 번째 이유였던 류준열과 함께 하게 된 것 때문에 전적으로 그에게 의지하게 됐다”며 “형으로서 좀 끌어줘야 했는데, (류준열이) 여행을 좋아하고 잘 하는 친구다보니 그냥 하자는 대로 따라갔다”고 해맑게 답했다.

류준열-이제훈 / JTBC 제공
류준열-이제훈 / JTBC 제공

실제 여행 스타일이 어떻냐는 질문에 이제훈은 “책자로 먼저 여행지를 접하고, 그에 대해서 지식을 어느 정도 습득한 상황에서 어디를 가고 싶은지 체크를 한다. 그 다음에 그날 느낌에 따라 움직이는 편”이라며 “주로 맛집을 찾아서 그 곳을 중심으로 돌아다니는 스타일이다. 어디에 머물고 싶다 싶으면 몇 시간이라도 있을 수 있고, 또 관광명소에서는 의외로 바로 떠나기도 한다”고 밝혔다.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니 이전에 류준열이 출연했던 ‘꽃보다 청춘(꽃청춘)’이 생각나는 부분이 많았다. 두 프로그램의 차이점을 알려달라는 질문에 최창수 PD는 “저 역시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라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기본적으로 꽃청춘은 출연자들을 납치해서 낯선 곳에 갑작스럽게 떨어뜨린다는 콘셉트가 있었다. 우리는 그 부분부터 엄청난 차이가 있다. 우리 출연자들은 쿠바에 가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 덕분에 여행지에 대해 공부할 시간과 배낭에 챙겨갈 물건들을 준비할 시간이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기존 예능 작가 대신 여행 작가 두 분을 프로그램에 합류시켰다. 여행지를 즐기는 모습보다는 여행지를 찾아가는 과정이나 숙소를 찾아가는 과정 같은 부분이 이전의 어떤 프로그램보다 분량이 많을 것”이라며 “시청자들이 프로그램을 보고 난 뒤 ‘나도 저런 방식으로 여행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멋지 작가 / JTBC 제공
김멋지 작가 / JTBC 제공

김멋지 작가는 “저희는 그냥 숨만 쉬면서 (출연진들을) 지켜봤다”고 답해 웃음을 전했다. 이어 “제훈씨와 준열씨가 어떤 선택을 하실지 과정들을 지켜보고 변태처럼 그걸 기록으로 남겼다”고 덧붙였다.

위선임 작가는 “여행하면서 느끼는 감정을 최대한 따라갈 수 있도록 두 분을 지켜보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또 들었다”고 전했다.

류준열은 “쿠바라는 곳이 정해지고 나서 공부를 하고 계획을 짜기 시작했는데, 이런 부분이 여행의 50%를 차지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 있어서 이 프로그램과 쿠바라는 나라가 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쿠바라는 나라에 대한 호기심이 있고 궁금증을 유발하는 곳이기 때문에 기대감을 가져다줬다”며 “관찰 카메라 형식이라고 해야 하나? 24시간 동안 카메라가 옆에 붙어있는 느낌보다도 여행 자체에 대해 포커스를 맞춰서 촬영 하시다보니 출연자들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우리 스스로의 여행을 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위선임 작가 / JTBC 제공
위선임 작가 / JTBC 제공

이번에 처음으로 배낭여행을 떠났다는 이제훈에게 배낭여행을 또 갈 의향이 있냐고 물어봤다. 그는 “혼자라면 안 갈 것 같고, 개인적으로는 준열이와 함께 가고 싶다”고 답하며 남다른 애정표현을 보였다. 이에 류준열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화답했다.

혹시라도 시즌 2에 대한 고민이 있는지 묻자 홍상훈 PD는 “시즌 2가 나올 수 있다면 좋지만, 아직 방송이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그걸 논한다는 건 이른 것 같다”며 “이번에 시청률이 잘 나오고 대박이 난다면, 그 때 다시 생각해보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 때는 장성규 아나운서 혼자 멀리 보내버릴 것”이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홍상훈 PD / JTBC 제공
홍상훈 PD / JTBC 제공

마지막으로 이제훈은 “쿠바라는 나라의 매력에 푹 빠지셨으면 좋겠다”면서 “저와 준열이가 그 매력을 만끽하고 왔으니 기대 많이 해주시고 시청도 많이 해주시기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최근 홍수처럼 번지고 있는 여행 관련 프로그램 사이에서 ‘트래블러’는 여행지부터 신선했다. 더불어 현장에서도 끈끈한 케미를 선보인 이제훈과 류준열의 조합이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트래블러’는 21일 밤 11시 JTBC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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