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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20대 지지율 하락,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교육 못받은 탓”…野 “역대급 망언”

  • 한수지 기자
  • 승인 2019.02.2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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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위원이 현 정부의 20대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이명박, 박근혜 정부 당시 민주주의 교육을 충분히 받지 못한 탓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설훈 의원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20대가 학교 교육을 받았을 때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 시절로 그때 학생들이 민주주의와 관련돼 제대로 배울 수 있었는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장능인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22일 오후 설훈 의원 인터뷰 발언을 지목해 “과거의 일부 인사의 입에 올리기도 민망한 국개론, 국민 개·돼지 발언을 능가하는 역대급 망언”이라고 논평했다.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 뉴시스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 뉴시스

이어 장 대변인은 “설 최고위원은 본인의 잘못을 즉각 인정하고 의원직에서 사퇴해야 한다”며 “그렇게 하지 못하겠다면 민주당은 2030세대를 모욕한 설 최고위원을 제명하고 국민께 사과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형구 민주평화당 수석부대변인도 “민주당에 대한 20대 지지율 하락이 전 정부서 교육을 제대로 못 받은 탓이라는 국민 상식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발언이 나왔다”며 “청년 실업 등으로 인한 20대 지지율 하락에 대한 반성과 책임을 통감하기는커녕 되지도 않는 말장난에 소가 웃을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세종시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한 설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서도 “교육환경이 달랐기 때문에 (20대가) 독특한 판단을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데 나는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당 입장에서) 검토,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얘기했다”고 거듭 설명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지금 연세가 많은 분들은 민주주의 교육을 정확히 받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박정희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와 전혀 상관없이 자라온 사람 아니냐. 그래서 사람의 생각에 영향을 제일 크게 미치는 요인은 교육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20대 청년을 모욕하는 망언이라며 설 의원의 사과와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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