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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로스앤젤레스에 눈…57년 만에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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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양인정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인근 지역에 21일(현지시간) 좀처럼 보기 어려운 눈이 내렸다. 이날 정오께 눈이 오자 시민들이 밖에 나와 사진을 찍고, 지역 언론들은 앞다퉈 주요 뉴스로 보도했다.

미 국립기상청(NWS) 로스앤젤레스 지부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오늘 낮 12시에 흩뿌리는 비와 눈이 함께 내렸다. 남캘리포니아 지역 곳곳에서 눈을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NWS 로스앤젤레스 지부는 이날 내린 것이 눈인지 진눈깨비인지 혼동하는 사람들의 전화문의가 빗발치자 트위터에 눈(snow)과 진눈깨비(sleet)의 차이점에 대한 친절한 설명을 덧붙였다. 미세한 얼음이 포함돼 있고 땅에 떨어졌을 때 미세하게 튕겨지는데 오늘 로스앤젤레스 지역에 내린 것은 진눈깨비가 아닌 눈이라고 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T)와 폭스11 로스앤젤레스 등 지역신문과 방송들은 눈이 내린 로스앤젤레스 날씨를 주요 뉴스로 보도했다. 

눈이 내린 지역은 로스앤젤레스 시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 속한 말리부, 패서디나, 사우전드오크스, 웨스트할리우드, 노스리지, 산타클라리타 등이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는 20일 밤부터 찬 바람과 함께 비가 내렸고, 일부 지역에선 눈을 볼 수 있었다.  

뉴시스
뉴시스

21일 낮에 로스앤젤레스 시에서 눈이 내린 것은 1962년 1월 이후 57년만에 처음이라고 LAT가 전했다.  

이날 로스앤젤레스와 인근 지역에 눈이 내린 것은 캐나다 앨버타에서 시작된 이상저온의 폭풍 시스템이 미국 네바다주 상공에 머물며 라스베이거스에 눈을 뿌린 뒤 캘리포니아주 남부로 이동한 데 따른 것이다. 

NWS 옥스나드 지부의 데이비드 스위트 기상학자는 LAT와의 인터뷰에서 “이번에 내려온 폭풍 시스템은 내가 캘리포니아에서 본 것 중 가장 차가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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