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홍성흔 아내 김정임이 심경을 토로했다.
22일 김정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따로 또 같이’ 방송분에 대해 속상함을 토로했다.
그는 “얼마 전 방송분에 ‘엄마’라고 부르는 성흔씨의 모습에 꼴뵈기 싫으니.덩치값 못하니.경악스러우니...많은 화살 달린 말들을 그의 가슴에 쏘아댔습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엄마가 없었던 적이 없었기에 너무 불쌍하고 보호해주고 싶었다”며 “저는 엄마라고 부르면 엄마처럼 섹시한 여친을 원하면 섹시한 여자로 애들 잘 키우는 애엄마를 원하면 그런 주부로 (살고싶다)”고 심경을 전했다.
앞서 지난달 방송된 ‘따로 또 같이’에서는 홍성흔♥김정임의 일상이 공개됐다.
당시 홍성흔은 카리스마 넘치는 경기장의 모습과 달리 집안에서는 아내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이와관련 22일 방송될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홍성흔이 불우한 가정환경을 딛고 야구선수의 꿈을 포기할 수 없었던 사연이 공개된다.
한편 아내 김정임은 올해 46세, 홍성흔은 43세로 3살의 나이차이를 보이는 연상연하 커플로 알려졌다.
이들은 결혼 17년차임에도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아래는 김정인 인스타그램 전문
얼마 전 방송분에 '엄마'라고 부르는 성흔씨의 모습에 "꼴뵈기 싫으니.덩치값 못하니.경악스러우니...많은 화살 달린 말들을 그의 가슴에 쏘아댔습니다.
저는 엄마'라고 부르면 엄마처럼...(저는 엄마가 없었던척이 한 번도 없었었기 때문에 넘 불쌍하고 보호해주고 싶었습니다ㅜㅜ)
섹시한 여친을 원하면 섹시한 여자로...(그래서 살이 많이 안 찐건지도...)
애들 잘 키우는 애엄마를 원하면 그런 주부로...(그래서 이쁜 화리.화철이를 낳았는지도...)
먹는 거 복돼지처럼 잘 먹는 짝이랑 세 끼 맛난 밥을 먹고 살고싶다면 또 그렇게...(그래서 엄청 맛있는거 많이 먹는게 젤 행복한 여자가 되었는지도...)
늙어서 돈없어서 구질구질해지기 싫다고하면 또 그렇게 알뜰살뜰하게...
다~~~
그가 바라는 그 모든 걸 다 ~제 능력껏 최선을 다해서 들어주고 싶었습니다.
본인이 얼마나 만족하는지는 확신할 수 없습니다
인스타에 예전에도 뒤져보면 그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세상살이에 굴러굴러 변화고 깎이고...하는 중이 지금의 모습이고..그 또한 우리들 상황에 최선을 다해 살고 있는 모양이 지금 노출되어 보이는 모습이니...그냥 "저들은 저렇게 사는구나!"하고 쳐다봐주시면...시간 지나면 또 다른 더 나아진 모습으로 우리는 살고 있을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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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마인드라 저는 덜 아픕니다.
참는거 하나는 ...유난히 입을 많이 타는 남자의 여자로 살게 된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얼마나 무너지지않고 버티면서 19년을 살아겠습니까?
근데.. 그는 어릴 때 그 시절이 늘 가슴에 상처와 챙피함으로 지우지 못한 채 살고 있는거 같았습니다.
제가 말해주었습니다.
앞으로 당신이 그 때의 홍성흔으로 살 일없으닌깐..괜찮다고..
미국까지 가서 후배들에게 본이 되고 MLB진출의 기회를 많이 주는 최초의 대한민국 야구인이 되겠다는 분이 ...
본인의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다는 걸...
꿈나무들에게 얘기해주고...
당신의 얘기로 얼마나 많은 당신같은 멋진 사람들이 많이 생길 지 모르는 일이라고...
저는 그렇게 생각하거든요.
틀릴 수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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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아내인 저만 알고있는 얘기들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수있을거같습니다.
저는 촬영장에 가지도 않았고.어떻게 방송이 나올지도 모릅니다.
촬영장에서 맘 아파서 쳐다보고 있지 못할거같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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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지금 미국에서 새벽시간이라 방송을 볼 순 없지만...
나름 방황하고 희망이 없다고 좌절적인 생각을 한 번이라도 해보신 분은 홍성흔 코치의 이야기늘 오늘 한 번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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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봐야되는데...
얼마나 요새 불량적이고...깡패스러운지...
ㅋㅋㅋ 나이가 47세가 되다보니...어깨라 뒷골이랑 24시간 아파서...ㅋㅋ오십견 일찍 온건지...
그냥 짜증이 아니 짜증보단 체력이 딸려서 ...노력을 안하고 사는거같습니다..ㅋㅋ
제가 봐야되는데...
못봤다고 우기면서 계속 깡패짓거리하면서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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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차적응에 실패해서 그 분은 깊은 잠에 드시고...
낯선 곳 호텔 창문에 붙어 앉아...
지난 3개월 남편과 아이들과....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보낸 시간을 회상하다...이렇게 글이 길어졌습니다...
다들....꿈에서 홍성흔 만나실거예요.저거보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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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TV는사랑을실고 #7시40분 22일 #오늘 #금요일 #본방사수 #이해창 #감사합니다
#홍성흔 #야구선수 #야구 #sandiegopadres #coach
#울지마 #눈물 #결혼 #사랑
나는 배춧잎된장국 먹고 자란 네가 부끄럽지 않아!절대.
멋지게만 보여야 된다는 스트레스를 이번에 다 없애버리자.
인간적이게....이제 마음 편히 지냉... #엄마
#아내
#애인
더 예쁘고 더 밝고 더 안 늙고 싶은데...
미안하오...
내가 온 삭신이 다 쑤시오~~~
난 안볼거야.보고나면 또 얼마나 더 잘해줄라고 아둥바둥할지 모르니...패쓰하겠소!
#ㅋㅋㅋ
#두산베어스 #롯데자이언츠
사람들이 콜보기 싫다고 오버한다고 심하게 욕할 때도 하나만 생각했다고 ..."살아남아야한다!!"
지금 우리는 #행복합니다 #happy
맛있는거 맘껏 원하는대로 사 먹을 수 있게 해 준게...
당신의 아픈 시간을 잘 보냈기때문 안겠소?
그리고 그는 앞으로 이룰게 더 맗이 남은 남자!상남자입니다!
#홍화철 많이 보고 배울 수 있었으면하는 엄마의 바램입니다.
잊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