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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반장’ 컬링 팀킴 주장 이외 채용 비리 추가로 드러나… 김경두 사유화 위한 비리 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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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지도자 가족들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여자컬링 대표팀 팀킴의 주장이 사실로 드러났다.

문체부 감사 결과 인권 침해뿐만 아니라 상금도 선수들에게 제대로 지급되지 않은 정황이 드러났다.

메달 뒤에 숨어 있던 컬링 지도자 일가의 충격적인 전횡을 22일 ‘사건반장’에서 살펴봤다.

이 사건은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인터뷰 존을 그냥 빠져나갔던 팀킴의 의아한 행동부터 사생활 통제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당시 김경두 부회장의 딸 김민정 감독이 연예인으로 착각하느냐며 팀킴을 향해 폭언과 욕설을 퍼부은 것이 확인됐다. 이런 언행은 평창동계올림픽 전후로 지속됐다.

팀킴은 팬들에게 받은 편지와 소포 등이 뜯겨 왔고 여가 생활할 때도 이유 없이 질책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 부회장에게 감사 표시를 하라는 강요도 받았으며 특정 선수를 배제당한 일도 모두 사실로 확인됐다.

사건의 핵심이었던 상금과 포상금 미지급 문제도 사실로 드러났다.

2015년 이후에 받았던 상금이 축소해 횡령한 금액만 3천 80만 원 정도이며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보내진 격려금 9300여만 원도 가로챘다.

해외 전지 훈련 당시 숙박비도 이중으로 지급받아서 1900여만 원을 부적절하게 집행 정산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렇게 해서 총 횡령한 금액이 2억 원에 이른다.

JTBC ‘사건반장’ 방송 캡처
JTBC ‘사건반장’ 방송 캡처

팀킴이 고발한 내용 이외에 채용 비리도 추가로 드러났다.

김 부회장의 부인, 아들과 딸, 심지어 조카까지 전력분석관으로 앉혔다. 친인척 채용은 규정상 명백한 불법이다.

조카 채용 때는 딸과 사위가 면접관으로 참여한 사실도 드러났다.

팀킴은 의성에 컬링 연습장이 있었는데 제대로 이용하지 못 했다고 호소한 바 있다. 그 이유도 이번 감사 결과 드러났다.

김 부회장은 경북컬링협회장을 맡고 있는 오 모 씨와 공모해서 사적으로 인프라와 공간을 활용해 5년 동안 5억 원을 부당 사용한 것이다.

김영미 선수는 횡령 금액이 이 정도일 줄 몰랐다며 한편으로는 후련하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 일가는 모든 혐의를 부인했으나 감사 결과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

문체부는 수사 의뢰를 할 예정이며 경북체육회, 대한컬링연맹 등에 징계 28건, 처분 62건을 요청했다.

부당 사용한 지원금 2억 원은 환수할 예정이다. 

JTBC ‘사건반장’ 방송 캡처
JTBC ‘사건반장’ 방송 캡처

JTBC ‘사건반장’은 매주 평일 오후 3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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