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수도권 지역에 미세먼지 예비 비상저감조치가 20일과 어제 이틀동안 내려졌었다.
오늘은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예비를 빼고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다.
오늘 미세먼지 상황이 더 심각하다는 얘기다.
서울의 경우에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이 제한된다.
정부는 이런 조치가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분석해 공개할 예정이다.
수도권 예비저감조치 이틀째인 어제도 서울은 뿌연 먼지에 갇혔다.
정부청사와 시청 등 공공기관에서는 어제도 2부제가 시행됐다.
경기와 충청권을 시작으로 영남권에 이르기까지 전국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간간히 ‘보통’이나 ‘좋음’ 수준도 보일 것이라던 예측과 달리 전국이 기준치를 넘겼고, '매우나쁨'을 의미하는 주황색을 보이는 곳도 많았다.
가장 심했던 충청북도는 ‘나쁨’일 것이라던 예보와 달리 새벽 1시부터 줄곧 ‘매우나쁨’ 수준을 유지했다.
예보가 정확했더라면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어야 하지만 결국 아무런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오늘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지난 15일 ‘미세먼지특별법’ 시행 이후 처음이다.
공공기관 2부제가 전국으로 확대될뿐만 아니라 화력발전소 29기가 출력을 80%로 낮춘다.
하지만 노후경유차 같은 배출가스등급 5등급 차량의 운행제한은 조례가 준비된 서울에서만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