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영화 ‘날, 보러와요’가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주목받는다.
‘날, 보러와요’는 이철하 감독이 연출을 맡고, 강예원, 이상윤, 최진호, 김종수 등이 출연했다.
작품은 아무런 이유도 모른 채 정신병원에 강제 감금된 여자와 이에 대한 비밀을 파헤쳐서 PD로서 재기하려는 남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실화를 소재로 했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실제로는 가족 2명이나 가족 1명과 의사소견서만 있으면 누구라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킬 수 있는 정신보건법 제24조의 해악을 소재로 했다.
복선을 충실히 깔아놓고 이야기를 전개하지만, 연출이나 스토리 전개가 허술한 부분이 있어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다.
특히 씨네21의 박평식 평론가는 ‘겉돌고 헤매다 엉덩방아’라는 20자평을 남기면서 별점 3점을 주기도 했다.
그래도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장편경쟁작 후보, 제37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 제53회 대종상 영화제 여우주연상 및 신인남자배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더불어 손익분기점이 60만에 불과했는데, 최종적으로 106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흥행에도 성공했다.
특히 관람객들의 경우 강예원의 연기에 대한 호평이 많았다.
여러 평론가들 역시 강예원의 연기를 영화의 장점으로 꼽았다.
‘날, 보러와요’가 비판하고자 했던 정신보건법 제24조는 영화 개봉 한 달 뒤인 2016년 5월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2017년 5월부터 시행됐다.
또, 이 작품으로 간만에 흥행 성공을 맛본 이철하 감독은 올해 개봉예정인 엄정화, 박성웅 주연의 ‘오케이! 마담’으로 3년 만에 복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