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악역부터 코믹까지 다 되는 만능 배우 박준규를 만났다.
21일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인생의 중심 가족, 배우 박준규의 마이웨이’ 편이 방송됐다.
박준규는 쌍칼 캐릭터를 한 번도 아닌 두 번을 맡았다. 그것도 방송사가 다른 별개의 드라마에서 맡은 아주 보기 드문 사례다. 해당 두 드라마는 지난 1999년에 방송된 차인표·송윤아 주연의 MBC ‘왕초’와 지난 2002년 SBS ‘야인시대’(1부 출연)다.
그야말로 인생 캐릭터인 쌍칼 역 덕분에 15년의 긴 무명시절을 겪었던 박준규는 대중들에게 그 세 글자 이름을 각인시킬 수 있었다. 박준규는 “쌍칼 역은 그 전에 (제가 했었던) 대장, 회장, 두목 이런 역할 중 제일 멌있었던 것만 다 갖다 넣었더니 그게 다 맞아떨어졌던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규는 1960~1970년대 최고의 액션배우로 꼽히는 故 박노식의 아들이다. 쌍칼이라는 이름으로 대중들에게 각인되기 전에는 박노식의 아들로 특혜를 입는다는 사람들의 오해와 편견을 맞닥뜨려야 했다. 하지만 박준규는 연기활동에 있어서는 그 어떠한 특혜도 받아본 적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다만 어린시절에는 국민배우였던 부친 덕분에 따라다니면서 당시 내로라하는 스타들의 예쁨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
박준규는 “김지미, 윤정희, 문희, 황정순, 도금봉. (기라성 같은 여배우들인) 그분들과 다 뽀뽀를 해 본 사람”이라며 너스레를 떨어 눈길을 끌었다.
TV조선 교양 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