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가수 서태지의 생일을 맞아 팬들이 의미있는 날을 보냈다.
21일 서태지 공식 홈페이지서는 한 매니아의 주도로 진행된 ‘정현절 성금모금’의 중간 안내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을 게재한 팬은 지난 1월부터 꾸준히 성금을 모아왔으며, 21일 0시 45분까지 총 660만원이 넘는 금액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게시물에서 금일 오후까지 모금을 계속하겠다고 밝힌 해당 팬은 성금을 청음복지관으로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청음복지관은 1985년 김기창 화백이 설립한 청각장애인 전문 복지관이다.
지난해 청음회관에서 이름을 지금과 같이 바꿨으며, 청각장애인을 위한 의료재활사업, 교육재활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1972년 2월 21일생으로 만 47세가 된 서태지는 1989년 밴드 시나위의 베이시스트로 데뷔하면서 음악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1992년 이주노-양현석과 함께 서태지와 아이들을 결성해 가요계에 변혁을 일으킨 서태지는 1996년 돌연 은퇴를 선언하며 또다시 충격을 줬다.
1998년 솔로로 낸 5집은 방송활동 없이도 130만장을 팔아치우는 기염을 토했으며, 2000년 컴백과 동시에 발매한 6집은 총 140만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후 7집과 8집, 9집을 거치면서 점점 공백기가 길어진 서태지는 2013년 16살 연하인 이은성과 결혼을 발표했으며, 슬하에 딸 1명을 두고 있다.
2017년 25주년 콘서트를 개최한 이후 별다른 소식이 없는 가운데, 팬들은 그의 10집 발매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