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은지 기자) 최민수(나이 58세), 강주은(48세) 부부의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결혼 25주년을 맞이한 다사다난 부부 최민수, 강주은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는 과거 두 사람의 모습이 담긴 VCR 영상이 등장해 이목을 모았다. 결혼 당시 모습부터 단란한 가족의 일상까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 펼쳐진 영상은 뭉큼함을 더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최민수는 “이쪽은 결혼 25년 차 되신 깡패주은(?)씨다”고 장난기 어린 모습으로 아내를 소개했다. 이어 강주은은 “옆에 있는 사람은 저와 결혼한 지 25년 된 아주 독특한 사람이다”고 덧붙였다.
지난 1994년 결혼, 올해 결혼 25주년을 맞이한 두 사람. 방송을 통해 달달한 러브스토리 역시 전했다.
최민수는 “‘혹시 사인 하나 해주실 수 있냐’는 목소리를 들었는데, 목소리가 생생했다. 명함을 주길래 호주머니에 넣었는데, ‘이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커피 한 잔 하러 가자고 했다”고 운명 같았던 만남을 언급했다.
이어 강주은은 “세 시간 동안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제 손을 잡더라. 제가 ‘이대로 주은씨를 보낼 수 없습니다. 프로포즈를 하겠습니다’라고 했다. 결혼을 하자고 하더라. ‘만나는 여성마다 결혼하자고 하는게 아닐까’하는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눈을 보니까 평생을 약속한 듯한 눈빛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 후 매주 강주은은 만나기 위해 캐나다로 향했다는 최민수.
강주은은 “저도 설명할 수 없는 정도로 태풍에 휘말렸다. 저나 부모님, 유성아빠 모두 거기에 말려들어갔다. 어느날 갑자기 결혼하러 서 있었다”며 “결혼을 결심한 적은 없다. 아무리 제 기억을 되짚어봐도 결혼을 하겠다고 얘기한 적이 없다. 너무 신기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은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