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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내가 사는 세상’ 최창환 감독 “원래 단편으로 준비하던 작품, 시나리오 쓰다보니 길어져서 장편 됐다...영화 보고 많은 공감 해주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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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내가 사는 세상’ 최창환 감독이 작품 연출 계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내가 사는 세상’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곽민규, 김시은과 최창환 감독이 참석했다. 

어떤 계기로 작품을 연출하게 됐느냐는 질문에 최창환 감독은 “노동에 관련된 단편들을 찍고나서 장편 영화를 준비중이었다. 사실 원래 연출하려던 것은 느와르 장르였다”면서 “전태일재단에서 노동에 대한 짧은 단편을 만들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했다고 PD에게 들었다. 그걸 수락하면서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했는데, 이게 길어져서 장편이 됐다. 그래서 장편이 나왔다고 이야기를 했더니 그렇게 하자고 해서 이 작품이 탄생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내가 사는 세상’ 스틸컷 / 인디스토리 제공
‘내가 사는 세상’ 스틸컷 / 인디스토리 제공

이 이야기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영화를 보고 많이 공감해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러한 공감대를 통해 각자가 (여러 문제에 대해) 느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그래서 제목을 내가 사는 세상으로 지은 것”이라고 답했다.

그동안 연출한 작품을 흑백으로 담은 것에 대한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 이에 최창환 감독은 “이전에 사진을 찍으면서 촬영 공부를 했을 때, 외국 사진들을 접하게 됐다. 그렇게 접한 흑백 사진들은 리얼함이 있더라. 그래서 세상을 담을 때 흑백으로 담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내가 사는 세상’ 스틸컷 / 인디스토리 제공
‘내가 사는 세상’ 스틸컷 / 인디스토리 제공

또한 “컬러 영화를 찍게 되면 미술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써야겠더라. 저 스스로도 색채가 다양한 사람이 아니다. 그래서 흑과 백으로만 이뤄진 세상을 담아내고 싶었다. 또 그러면 제작 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도 노동 영화를 연출한 것에 대해 그는 “이전 단편에서는 실제 공장 노동자들을 캐스팅해서 촬영했다. 이전부터 노동에 대한 이야기를 꼮 하고 싶었기 때문”이라면서도 “그렇지만 젊은 청춘의 이야기 또한 해보고 싶었다. 한국 사회에서 노동이라는 것이 딱딱하게 다가오는 느낌이 들어서 그걸 타파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내가 사는 세상’ 스틸컷 / 인디스토리 제공
‘내가 사는 세상’ 스틸컷 / 인디스토리 제공

마지막으로 최창환 감독은 “욕이 많이 나와 걱정했는데 영화의 등급이 12세 이상 관람가로 결정되어 좋다. 굉장히 쉬운 영화라고 생각한다”며 “쉬운 영화인 만큼 많은 분들이 찾아서 봐주시고 공감해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내가 사는 세상’은 일은 ‘부당계약! 사랑은 정리해고! 꿈은 열정페이!’인 현실 속에서 살아가는 진짜 요즘 애들 민규와 시은의 둠칫둠칫 청춘 스케치로, 3월 7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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