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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미래 좌우할 당대표 선출 초미의 관심사…황교안-오세훈-김진태 후보의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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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2월 27일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의 당대표 선출이 예정된 가운데 '황교안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이번 당대표 선출은 자유한국당의 이념적 방향성을 가르는 청사진이 될 수도 있어 여야 전체의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최근 5.18망언 파동과 연관된 김진태 후보의 경우 '태극기 부대'의 존재감이 부각되면서 앞으로의 판세를 장담하기 어렵기도 하다.

실제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에서 국민의 대다수는 태극기 부대를 자유한국당이 배척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지만 자유한국당 당원이나 보수층 및 대구/경북 등에서는 포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더 높기도 했다.

대구/경북이 아닌 부산/울산/경남에서의 민심은 또 달라서 자유한국당 내에서도 태극기부대를 위시해 극우층을 껴안고 갈 것인가의 문제는 뜨거운 감자가 됐다.

1위에 이어 2위와 3위를 누가 차지할 것인가라는 부분도 이후 자유한국당의 정치적 이념과 연관되는 부분이 있어 지속적인 관심사가 되고 있다.

황교안 전 총리는 박근혜 정부의 공과를 그대로 떠 안고 있으나 박심이 떠나고 배박으로 낙인찍힌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잠시 있었으나 총리를 지냈던 경력이 작동하면서 1위로 점쳐지고 있다.

알앤써치가 아시아투데이 의뢰로 조사해 2월 18일 발표했던 자유한국당 차기 지도자 여론조사에서 세 후보의 지지율은 황교안 22.2%, 오세훈 20%, 김진태 11.4%라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표본오차가 95% 신뢰수준에 ±2.9%였던 만큼 황교안 전 총리오 오세훈 전 시장의 지지도는 오차범위 내에 있어 확실한 1위로 보기는 어렵다.

알앤써치 여론조사결과
알앤써치 여론조사결과

조원씨앤아이가 쿠키뉴스 의뢰로 조사해 20일 발표한 자유한국당 당대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는 황교안 23.6%, 오세훈 20.2%, 김진태 10.1%로 나타났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여서 1-2위 차이가 표본오차를 간신히 벗어나 어느 정도 신뢰할 수 있는 조사결과로 볼 수 있다.

조원씨앤아이 여론조사 결과
조원씨앤아이 여론조사 결과

두 조사에서 주목해서 봐야 할 부분은 지역별 표심이다.

알앤써치 조사결과를 보면 대구/경북 유권자의 33.1%가 없다에 답을 했다. 황교안 29%, 오세훈 18.8%, 김진태 14.9% 등 대구/경북에서는 황교안 전 총리가 차이를 많이 벌렸다.

조원씨앤아이 조사결과를 보면 대구/경북 유권자의 35.7%가 없음에 답했고, 황교안 27.8%, 오세훈 13.8%, 김진태 13.4%로 나타나 2-3위간의 다툼이 치열한 것으로 확인된다.

몇 일 사이에 2-3위 간의 격차가 좁혀진 것은 5.18 발언과 관련된 이슈가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자유한국당 내에서도 더욱 선명한 보수를 내걸고 박심과 태극기부대를 앞세워 당권을 장악하는 당면 문제와 함께 다가올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국정당이 되려면 전국적인 표심을 얻어낼 수 있는 당대표가 필요하다는 딜레마가 존재한다.

조원씨앤아이 조사 결과를 보면 서울에서는 오세훈 전 시장이 앞서고 있다.

당대표가 누가 되는가의 문제는 당의 이념적 방향성을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라는 부분과 뗄 수 없는 문제인만큼 당내에서도 복잡한 계산이 이어지고 있다.

자유한국당으로서는 국민전체 여론을 받아 태극기부대와 거리를 멀리할 경우 태극기부대의 지지를 얻고 있는 황교안 김진태 후보와도 거리를 둬야 하는 딜레마가 존재한다.

당대표 선출 후에 당이 세력을 확대하려는 점을 고려할 때에도 역시 이념적 방향이 문제가 될 수 있어 자유한국당의 다가오는 당대표 선출에 더욱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태극기 부대의 선택을 받아 보수우경화로 더욱 돌아설 경우 대구/경북 외의 지역구 의원들의 행보에도 영향을 주게 될 것임은 자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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