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유표 기자) 뮤지컬 ‘영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웅’은 1909년 안중근 의사가 당시 조선통감 이토 히로부미를 하얼빈 역에서 살해하기까지의 과정을 사실적으로 그린 작품.
여기에 안중근을 사랑하는 중국 여인 링링과 명성황후 시해의 참상을 목격하고 살아남은 마지막 궁녀 설희라는 가상인물을 추가, 극적 전개를 꾀했다.
설희는 대한제국의 정보부로 알려진 제국익문사의 일원으로 이토 히로부미를 유혹해 그의 목숨을 노린다.
영웅은 안중근 의사의 일화를 무대에서 재현한다.
초연 당시 창작진과 배우들은 하얼빈 현지를 두 차례 방문해 현장답사를 하며 안중근 의사의 역사적인 흔적을 살핀 것으로 밝혀졌다.
무대 메커니즘도 관객의 마음을 빼앗는 요소 중 하나다.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화려한 무대 메커니즘들은 뮤지컬을 보고 있는 것이 아닌 실제 상황 같은 느낌을 준다.
윤호진 대표는 ‘영웅’을 구상하고 3년 간 제작할 정도로 오래 끌었다고 밝혔다.
대본만 40여 차례 고쳤다고 전해진다.
문헌 조사는 물론, 중국과 러시아를 두 차례 현장답사하는 등 고증에도 힘썼다.
작곡가는 “무거운 주제지만 곡에서 어두움을 따뜻한 음색으로, 무게감을 빠른 템포로 극복하려 애썼다“고 말했다.
안재욱은 ‘영웅’에 안중근 역으로 참여해 찬사를 받았다.
그러나 최근 음주운전 등 물의를 일으켜 하차를 결정했다.